"박스권 넘어 제값 받기 위한 대도약"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신영증권은 한국 증시가 70년 역사를 거쳐 새로운 도약기에 접어들었다고 진단했다.
25일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한국 증시 70년의 연대기와 내일을 위한 TOP Picks' 보고서를 발간하며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대한증권거래소(현 한국거래소)가 첫 개장한 지난 1956년 3월 3일부터 현재까지 70년이라는 시간 동안 증시 움직임과 역사의 순간들을 추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증시는 시기별로 부침을 겪었다. 개장 초기 상장 기업이 12개에 불과했던 1950년대와 1960년대 모습부터 ▲1970년대 양적 팽창 시기 ▲1980년대 전무후무한 강세장 ▲1990년대 외환위기와 IT버블의 광기 ▲2000년대 금융위기 파고 ▲2010년대 유례없는 장기 박스권 시기를 보냈다.
그리고 김 센터장은 2020년대 증권시장은 새로운 도약을 맞이했다고 평가했다.
2020년대 초반 코로나19 충격 이후 국내 주식시장 참여가 늘어나고 이에 따른 정책 기대가 부상하게 된다. 김 센터장에 따르면 한국의 주식투자 인구는 2019년 말 618만 명에서 2024년 말 1천423만 명까지 두 배 넘게 늘어났다.
김 센터장은 "주식이라는 자산에 이해관계가 노출된 국민의 수가 급증하다 보니, 주식시장과 관련된 아젠다는 정책의 중심 의제로 떠올랐다"고 말했다.
그는 "변화의 방향은 고질적인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완화시키는 방향으로 맞춰졌고, 이를 이뤄내기 위해 정부 주도의 정책이 잇따라 시행됐다"고 덧붙였다.
특히 상법 개정과 밸류업 정책을 국내 증시가 저평가 국면을 벗어나는 마중물이 됐다고 평가하면서 "지배구조 개선이라는 난제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으면서 한국 증시는 비로소 제값을 받기 위한 도약을 시작했다"고 진단했다.
시장 전망에 대해서는 지난 2025년 4월을 기점으로 박스권을 돌파하는 대도약 구간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했다.
김 센터장은 ""두 차례의 상법 개정이 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기대를 증폭시켰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AI 시대의 총아로 떠올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26년 1월 코스피는 5,000까지 훌쩍 뛰어오른 데 이어, 지금은 6000대에 도달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코스피는 이날 사상 처음 6,000선을 돌파한 이후 2.93% 상승한 6,144.71에 장중 최고가를 경신했다.
지난 1956년에 설립된 신영증권은 이날 창립 7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고객의 신뢰가 곧 번영의 근간이라는 '신즉근영(信則根榮)'을 경영이념으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이어왔다. 특히 현 경영진이 인수한 1971년 이래 55년째 연속 흑자와 배당을 이어오는 등 주주환원 정책에 앞장서고 있다.
ybnoh@yna.co.kr
노요빈
ybnoh@yna.co.kr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