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에 소비재·바이오 등 더해 8대 중점 품목 지정
(세종=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정부가 올해 수출 목표를 역대 최대치로 설정했다. '글로벌 수출 5대 강국' 도약을 위해 범부처 역량을 총결집한다. 민관 합동 K-수출 원팀을 가동해 시장을 넓히고 금융까지 활용할 방침이다.
산업통상부는 25일, 김정관 장관이 주재한 제1차 민관합동 수출확대회의를 통해 올해 수출 달성 목표를 7천400억달러로 잡았다고 밝혔다. 전년 수치(7천97억달러)보다 4.3% 높였다. 2년 연속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겠다는 포부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인포그래픽]
올해 수출의 1번 엔진은 단연 반도체다. 인공지능(AI) 특수로 촉발된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수출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지난달에 전년보다 수출액이 102.7% 급증하면서 기대감을 키웠다.
반도체와 함께 소비재, 바이오헬스, 전력기기가 수출 확대에 한몫할 것으로 진단됐다. 모두 최근 수출 실적 개선세가 가팔라 전략적 수출 품목으로 지정했다. 베트남 하노이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등에서 올해 총 5차례 한류박람회를 열고 3천억원 규모의 자금을 들여 소비재 수출을 도울 예정이다. AI 인프라 수요와 연계한 글로벌 에너지 프로젝트와 연계한 국내 전력기기 기업 진출 지원, 1조원의 백신펀드 및 임상3상 특화 펀드 출시도 병행한다.
이외 방산, 원자력발전, 자동차, 선박, 철강까지가 8대 수출 중점 품목이다. 정상외교와 통상협력을 바탕으로 밑바탕 역할을 할 계획이다.
캐나다 잠수함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해 범부처 역량을 결집하고, 체코 원전 수주에 이어 중동, 유럽,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등 지역에서 신규 원전 수주 활동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반도체를 비롯해 소비재, 바이오, 전력기기 품목들이 올해 앞질러서 가고 있어 얼마나 더 증대할 것인지 챙겨나갈 것"이라며 "자동차나 철강 등은 대외 통상 환경 불확실성에 민감한 품목들이기에 수출 기조를 유지해나간다고 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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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작년에 글로벌 수출 6위 국가였다. 한 단계만 더 나아가면 글로벌 5강으로 올라선다. 산업부는 월별, 분기별로 수출 실적을 점검해 달성 여부와 대응 방안을 점검할 방침이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이날 주요 경제단체와 업종별 대표기업, 수출 지원기관장이 참석해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수출 확대 모멘텀을 이어가기 위한 민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 장관은 "우리 수출환경의 불확실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며 "적극적인 수출 다변화를 통해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방·영세기업의 수출 첫걸음을 돕고, 유망 중소기업이 수출 중추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단계별 사다리를 구축해 수출 저변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jhlee2@yna.co.kr
이재헌
jh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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