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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마감] 막 오른 코스피 6,000 시대…현대차그룹주 급등

26.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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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양용비 기자 = 코스피가 다시 한번 새 역사를 썼다. 꿈의 영역으로 여겨졌던 6,000을 돌파하면서 7,000을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

25일 인포맥스 신주식창(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14.22포인트(1.91%) 오른 6,083.86으로 마감했다. 코스피가 6,000을 돌파한 건 지난해 27일 이후 20거래일 만이다.

코스피는 오후 2시 4분께 6,100선을 돌파해 사상 최고치인 6,144.71을 터치하기도 했다. 이후 6,100선 방어에는 실패했지만 6,000대에는 안착하는데 성공했다.

'포모'에 휩싸인 개인들의 매수세가 강했다. 개인 투자자들은 개별 종목은 물론 ETF를 통한 '사자'에도 강하게 나섰다. 반면, 최근 차익실현 중인 외국인이 약 1조2천862억 원의 순매도를 기록하며 하방 압력을 가했다.

이날 10% 이상의 상승을 나타낸 종목은 5개다. 현대오토에버가 14.45%의 오름세를 기록하며 코스피 종목 중 으뜸을 기록했다. 고려아연과 기아도 각각 13.04%, 12.7% 치솟았다. 현대건설과 LG화학도 12.06%, 10.56% 뛰었다.

10% 이상 상승 종목 5개 가운데 3개가 현대차그룹 종목이다. 현대차도 9.16% 올랐고, 현대차2우B와 현대차우도 각각 6.96%, 6.87% 뛰었다.

이날 최대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초계 잠수함 프로젝트(CPSP) 수주를 위해 현대차그룹이 캐나다에 수소연료전지 인프라를 건설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알려지면서 주가에 영향을 줬다. 현대차그룹의 경우 보스턴다이나믹스의 IPO와 그에 따른 지배구조 개편 기대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AI 파괴론으로 흔들렸던 소프트웨어 우려가 잦아들어 위험기피 심리가 진정됐다. 국내 증시는 물론 일본, 대만 등 하드웨어 국가가 동반강세를 이어갔다. 맥쿼리와 씨티 등 외국계 증권사들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이익 추정치와 목표가를 상향한 점도 투자심리에 도움을 줬다.

맥쿼리증권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각각 34만원, 170만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기존 대비 각각 24%, 21% 높인 수치다.

맥쿼리증권은 "과거 중립적이었던 시각에서 메모리 공급 부족 심화에 따른 강한 긍정론으로 선회했다"라며 "추론 시대의 본격화로 메모리 반도체가 핵심 병목 지점이 됐다"고 진단했다.

맥쿼리는 DRAM 및 NAND 가격의 유례없는 급등세가 2026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3차 상법개정안이 전일 본회의에 상정돼 이날 처리될 것으로 기대되면서 미래에셋증권 등 주주환원 정책주도 반응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5포인트(0.02%) 오른 1,165.25로 마감했다.

ybyang@yna.co.kr

양용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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