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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1분기 공적채권 발행 6조 줄인다…'수급 부담 완화'

26.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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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발행기관 협의체' 제1차 회의 개최

(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정부가 과도한 공급에 따른 채권시장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올해 1분기 공적채권의 발행을 대폭 줄이기로 했다.

오는 4월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을 앞두고 채권시장 안정을 도모하겠다는 정책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재정경제부는 25일 강윤진 국고정책관 주재로 열린 '채권 발행기관 협의체' 제1차 회의에서 주요 공적채권 발행기관들이 연초 계획 대비 1분기에 총 6조원 내외 수준에서 축소 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내달 국고채 발행 규모도 최소로 조정하기로 했다.

1분기 발행 규모 가이던스로 제시한 범위를 준수하되, 하단으로 맞춰 채권시장 수급에 숨통을 트이게 하겠다는 복안이다.

채권발행기관 협의체는 범정부 차원의 채권 발행 규모 관리 및 시장안정을 위해 구성됐다.

지난 23일 구체적인 운영방안과 기능 등을 담은 훈령이 시행됐고, 이번에 첫 회의가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기업은행, 한국전력, 주택금융공사, LH, 장학재단 등이 참석했다.

이는 최근 채권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약세 분위기가 짙어진 것과 관련 깊다.

국고채 3년물 등 시장금리는 기준금리를 대폭 상회하고 있는데, 여기엔 통화정책 기대뿐만 아니라 공급 부담이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채권시장은 보고 있다.

재경부 관계자는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채권시장 변동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적극 공조하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분기별로 협의체 회의를 거쳐 발행량을 협의‧조정하고, 시장안정 등을 위해 필요한 경우 수시 회의를 통해 공동 대응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hwroh3@yna.co.kr

노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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