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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국채 초장기 금리 오름폭 확대…40년물 한때 10bp↑

26.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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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일본 초장기 국채 금리가 일본은행(BOJ)의 심의위원 지명 이후 오름폭을 확대했다.

25일 일본 국채 40년물 금리는 오후 장에서 한때 10bp 상승해 3.6150%를 기록했다.

같은 초장기물인 30년물 금리도 장중 9bp 상승해 3.3650%를 찍었다.

이는 한 달 내 가장 가파른 금리 상승 폭이다. 지난달 20일에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조기 총선을 소집하고 식료품 소비세 인하를 추진하면서 국채 금리가 급등한 바 있다.

일본 현지 언론은 BOJ 차기 심의위원으로 금융완화와 재정확대에 적극적인 이른바 '리플레이션파'로 여겨지는 인물이 지명돼 BOJ의 금리 인상 지연 가능성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이는 단기구간 금리에는 하방 재료로 여겨지지만, 인플레이션 가속과 재정 건전성 관련 우려가 커지면서 초장기 채권 매도가 출회했다고 분석된다.

일본 정부는 이날 아사다 도이치로와 사토 아야노 교수를 신임 BOJ 위원으로 지명했는데, 시장은 두 사람 모두 경기부양을 강하게 지지하는 인사로 보고 있다.

이번 결정은 점진적인 금리 인상 쪽으로 점점 기울어져 온 BOJ 금융정책결정위원회 구성에 변화를 줘, 향후 금리 인상의 속도와 시점에 관한 논의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해석된다.

미쓰비시UFJ모건스탠리증권의 후지와라 카즈야 채권 전략가는 "조기 BOJ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가 후퇴하면서 중기물 금리에는 하방 압력이 있는 한편, BOJ의 대응이 늦는다는 우려는 장기물 금리에 상방 압력을 가할 수 있다"고 짚었다.

구로다 하루히코 전 BOJ 총재는 "BOJ가 기준금리를 중립금리까지 점진적으로 인상해야 한다"며 "재정정책도 함께 긴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출을 늘리고 세금을 깎는 것이 과연 적절한지 의문"이라며 최근 엔화 수준이 "다소 지나치게 약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립 수준을 향해 금리를 천천히 끌어올리는 국면에서는 BOJ가 그렇게까지 많이 말할 필요가 없다"며 "우에다 가즈오 총재가 발언을 정교하게, 다소 모호하게 가져가는 것이 옳다"고 덧붙였다.

mjlee@yna.co.kr

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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