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 데이터 1억개 모아 착용감 개선…인체공학적 설계 구현
다음달 11일 국내 출시…버즈4 25.9만원·프로 35.9만원
(샌프란시스코=연합인포맥스) 유수진 기자 = 삼성전자가 '갤럭시 언팩 2026'에서 공개한 신제품은 갤럭시 S26 3개 모델이 전부가 아니다.
갤럭시 스마트폰과 가장 시너지를 내는 웨어러블 기기이자, 갤럭시 에코시스템(생태계)의 핵심인 '무선 이어폰'도 있다.
[출처: 삼성전자]
삼성전자[005930]는 25일(현지 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한 언팩에서 역대 최고 수준의 사운드와 편안한 디자인을 겸비한 '갤럭시 버즈4 프로'와 '갤럭시 버즈4' 2종을 공개했다.
무선 이어폰 출시는 지난 2024년 하반기 프랑스 파리 언팩에서 버즈3 시리즈를 선보인 이후 1년 반 만이다.
◇귀 데이터 '1억개' 수집·착용 시뮬레이션 '1만회' 실시
삼성전자는 성별과 인종, 연령 등이 다른 사용자의 귀에 꼭 맞는 착용감을 제공하고자 전 세계 1억 개 이상의 귀 데이터 포인트를 모아 1만 회 이상의 착용 시뮬레이션을 실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전작 대비 착용감과 사용성을 개선한 인체공학적 설계를 구현해 냈다. 장시간 착용해도 불편하지 않고, 운동 등 흔들림이 심한 조건에서도 쉽게 빠지지 않는다.
[촬영: 유수진 기자]
디자인 측면에서도 완성도를 높였다. '메탈 블레이드(Metal Blade)'는 세련된 스타일에 편리함을 더한 결과물이다.
사용자가 손쉽게 손가락으로 음량과 미디어를 조작할 수 있도록 디자인을 새로 했다. 핀치 컨트롤 영역(Pinch control area)을 음각으로 정교하게 설계했고, 케이스는 반투명으로 제작해 수납 여부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원음 그대로 '하이파이'·개인별 '맞춤형' 사운드 제공
버즈4 프로는 스피커의 진동 면적을 극대화하고 가장자리를 최소화한 '베젤리스 우퍼(Woofer)'를 최초 적용해 스피커의 유효 면적을 약 20% 확장했다. 이를 통해 사운드의 강력한 저음을 구현, 몰입감을 한층 강화했다.
나아가 고음을 정교하게 표현하는 트위터(Tweeter)와 함께 향상된 2-way 스피커로 24bit 96kHz의 초고음질 오디오를 지원한다.
풍부한 저음과 깨끗한 고음을 구현, 원음 그대로의 하이파이 사운드를 제공하는 게 전작 및 경쟁사 제품과 가장 큰 차이다.
[촬영: 유수진 기자]
갤럭시 버즈4 시리즈엔 전작 대비 업그레이드된 적응형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daptive ANC) 기능이 탑재됐다.
프로 모델에는 향상된 적응형 ANC가 적용돼 사용자의 착용 상태를 실시간으로 분석, 최적의 소음 차단 성능을 제공한다.
또, 적응형 이퀄라이저가 적응형 ANC와 유기적으로 연계돼 사용자의 착용 상태와 귀 모양을 고려해 음색을 최적화한다. 전작보다 더 넓어진 보정 대역으로 보다 세밀하게 최적화된 음향을 제공한다.
이 밖에 고품질 통화를 위한 '슈퍼 클리어 콜' 기능은 정교하게 학습된 머신 러닝 모델을 통해 사용자의 음성 패턴과 주변 소음을 분석해 불필요한 잡음을 제거한다.
◇'커널형' 버즈4 프로 vs '오픈형' 버즈4
이번에 출시한 이어폰 제품은 역대 최고의 음질과 뛰어난 기능성을 결합한 커널형 '갤럭시 버즈4 프로'와 자연스럽고 편안한 사운드 경험을 제공하는 오픈형 '갤럭시 버즈4' 2종이다. 사용자는 개인의 선호에 맞춰 제품을 택할 수 있다.
색상은 화이트와 블랙이며, 삼성닷컴 전용 색상으로 프로 모델만 핑크 골드가 출시된다.
가격은 버즈4 프로가 35만9천원, 버즈4는 25만9천원이다. 오는 27일 자정부터 판매를 시작해 3월 11일 국내 정식 출시된다.
조익현 MX사업부 개발실 상무는 "버즈4 시리즈는 삼성전자의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사용자의 모든 일상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오디오 경험을 지향한다"며 "고품질 사운드와 사용자 맞춤형 기능으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최적의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sjyoo@yna.co.kr
유수진
sjy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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