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월가 전문가들은 미국 주식시장이 높은 변동성 속에 다시 한번 급락 장세에 빠질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25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보고서를 통해 "최근의 변동성과 미국 주식 모멘텀 둔화를 반영해 추가적인 자산 가치 하락의 위험 추정치를 기존 23%에서 28%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골드만은 특히 주가 상승 또는 하락 속도를 측정하는 '주식 모멘텀'에 주목했다.
은행에 따르면 S&P 500지수는 지난 6개월 동안 상승했음에도, 지수의 모멘텀은 약 4.3% 하락했다.
골드만은 "역사적으로 볼 때 지수 모멘텀은 더 큰 하락 장세가 다가오고 있음을 알리는 핵심적인 지표"라고 덧붙였다.
지난 1950년 이후 주가 변동을 분석한 결과, 지수 모멘텀이 4.3% 이상 하락했을 때 S&P 500지수는 이후 12개월 동안 평균 10% 하락했다고 은행은 전했다.
파이퍼 샌들러도 보고서를 통해 시장 모멘텀 지표를 언급했다.
기관은 "우리의 단기 모멘텀 분석 지표(오실레이터)는 상승 추세 내에서 조정을 준비하는 '피로한 시장'이라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며 "추격 매수에 주의해야 하며, 포지션을 늘리기 전에 지지선이 확실히 구축되는 것을 기다려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폴로의 토르스텐 슬록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S&P 500지수가 급격한 변동성을 보일 수 있다"며 "지수 내 더 많은 기업이 집단으로 움직이기보다 각자의 펀더멘털에 따라 거래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슬록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S&P 500의 옵션 거래가 극단적인 수준까지 늘어났는데, 이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투기 및 레버리지 성향이 과도하게 늘어났음을 시사한다"고 풀이했다.
ywkwon@yna.co.kr
권용욱
ywkwon@yna.co.kr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