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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실적프리뷰] 불러도 대답 없는 김범석…발언 수준 '주목'

26.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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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Inc 김범석 의장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정수인 기자 = 시장은 쿠팡Inc의 이번 실적발표에서 김범석 의장이 고객정보 유출사고에 대해 어떻게 언급할지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고객정보 유출사고가 한국에 이어 대만에서도 발생한 만큼 쿠팡Inc 경영진이 회사 실적이나 재무상태를 어떻게 전망할지도 관전 포인트다.

특히 고객정보 유출사고가 쿠팡Inc 핵심인 한국 사업에 어떤 영향을 줄지 등을 언급할지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 韓美 통상이슈로 불거져…김범석 의장 '입' 주목하는 시장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현지시간으로 26일 김범석 쿠팡Inc 의장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한 후 진행하는 콘퍼런스콜에 참석한다.

시장은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사고 이후 김범석 의장의 입을 지켜보고 있다.

앞서 지난해 말 국회는 김범석 의장을 쿠팡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하고 출석을 요구했으나 김 의장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국회는 김 의장이 책임 있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며 비판했다.

게다가 지난 25일 쿠팡Inc는 전 직원은 무단으로 대만 계정 약 20만개에 접근한 것을 확인했다며 대만 고객계정 정보도 유출됐다고 밝혔다.

특히 고객정보 유출사고 여파 등으로 쿠팡Inc 주가가 34.0% 하락한 만큼 투자자에게 어떤 언급을 할지도 주안점이다.

쿠팡 개인정보 유출사고는 한미 통상이슈로도 번진 상태다. 앞서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대표는 23일(현지시간) 하원 법사위원회 회의장에서 비공개 증언을 진행했다. 이는 법사위 주관으로 증인을 불러 진행하는 비공개 조사절차다.

쿠팡Inc 실적

[출처: 연합인포맥스 인포그래픽]

◇ 쿠팡Inc 경영진, 한국 사업 어떻게 바라볼까…대만 등 신사업 손실도 '눈길'

이번 사고로 지난해 쿠팡Inc 실적 자체에 큰 충격을 가하지 않았을 것으로 보이나 쿠팡Inc 경영진은 향후 회사 실적과 재무상태에 어떤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볼지도 체크포인트다.

특히 쿠팡Inc의 핵심인 한국 사업을 어떻게 바라볼지도 관심대상이다.

쿠팡 사업부문은 로켓배송·로켓프레시 등 프로덕트 커머스(Product Commerce)와 쿠팡이츠·쿠팡플레이·해외사업(대만) 등 성장사업(developing offerings) 등이다. 작년 3분기 기준 매출 비중은 각각 86.1%, 13.9%다.

이 때문에 시장은 프로덕트 커머스부문의 매출성장세, 마진, 활성고객 수, 고객당 매출 등을 주목할 수 있다.

지난해 3분기 프로덕트 커머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성장했다. 조정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마진은 8.8%다. 활성고객수는 2천470만명이다. 고객당 매출은 323달러다.

성장사업(developing offerings) 부문의 성장세와 손실 폭도 투자자가 눈여겨보는 점이다.

대만 등 성장사업 매출은 지난해 3분기 전년 동기보다 32% 증가했다. 하지만 조정 EBITDA는 마이너스(―) 2억9천2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1억2천700만달러)보다 적자 폭을 키웠다.

그동안 프로덕트 커머스에서 수익을 내고 성장사업에서 투자하며 적자를 감내해 왔다. 하지만 성장사업 성장세가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거나 손실폭이 예상보다 커지면 투자자는 실망할 수 있다.

특히 대만에서도 고객정보 유출사고가 발생한 만큼 성장사업 성장세 등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을 배제할 수 없다고 업계는 내다봤다.

ygkim@yna.co.kr

sijung@yna.co.kr

김용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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