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 이세원]
(서울=연합인포맥스) 허동규 기자 = 금융감독원이 신한카드에 대한 현장검사를 마무리하고 제재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내부 검토에 들어갔다.
이런 가운데 신한카드는 검사 결과를 기다리며 개인정보보호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정보 관련 사고에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기로 하는 등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26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10일 신한카드 정보유출 사고 관련 현장검사를 종료하고 제재 절차를 밟기 위한 내부 검토를 진행 중이다.
앞서 신한카드는 내부 직원에 의해 가맹점 대표의 휴대전화번호, 생년월일, 성명 등 개인정보 약 19만건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금융당국은 정보유출 사실을 확인한 직후인 지난해 말부터 여신전문금융업법과 신용정보보호법 위반 여부를 살피고, 추가적인 개인 신용정보 유출 가능성을 조사하기 위해 현장검사에 착수했다.
다만, 현재 금융당국은 신한카드 외에도 롯데카드와 우리카드의 정보유출 사고에 대해서도 내부 검토를 병행하고 있어 실제 제재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세 군데 모두 제재 절차를 진행 중인 사안으로, 우선순위를 두기보다 모두 중요하게 보고 있다"며 "최대한 신속하게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한카드는 이번 정보유출 사고 이후 정보보호 관련 조직을 신설하고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하는 등 재발 방지에 주력하고 있다.
우선 기존 정보보호부에 더해 개인정보보호부를 신설했다.
이는 기술적·물리적 보안 업무뿐 아니라 관리적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개인정보보호부는 전사 개인 정보보호 업무를 총괄한다.
세부적으로는 접근 권한을 정비하고, 정보 접근 및 조회 이력 이상 징후 탐지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했다.
또 영업지점에서 출력을 제한하고, 개인정보 등 중요 자료 사진 촬영을 방지하기 위해 추적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임직원 대상 정보보호 교육 역시 사례 중심으로 강화해 정보보호에 대한 경각심과 인식 제고에 나섰다.
아울러 정보보호 핵심성과지표(KPI) 기준을 강화하고 정보 관련 사고 발생 시에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책임을 엄격히 묻겠다는 방침이다.
dghur@yna.co.kr
허동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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