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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사람이 미래다] '금융인재·테크인재' 시너지…대규모 채용 나선 토스증권

26.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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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서비스 개발…투자자 문제해결에 관심 있는 인재 찾아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어떤 주식에 투자해야 할까?"

코스피 강세장 속에서 주식에 관심 없던 사람도 묻게 된 질문이다. 지수가 6,000선을 넘어서며 투자에 관심을 갖는 사람은 늘었는데, '어디서 어떤 정보를 보고, 투자해야 하는가?'라는 문제를 풀지 못한 이들이 많다.

토스증권은 그 문제에 답하려는 회사다. 테크기업과 금융회사에서 모인 인재가 머리를 맞대며 답안지를 작성하는 곳이다.

새로운 투자문화를 작성해가는 토스증권이 오는 3월 3년 차 이상 경력직을 대규모로 채용한다. 여의도와 강남, 판교에서 '문제 해결사'를 끌어모으려는 토스증권은 어떤 인재를 원할까.

◇금융·테크 인재가 '임팩트'를 만드는 곳

왕현민 토스증권 AI사일로 PO(프로덕트 오너)가 26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의식주에서 '주'는 주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시대에 투자는 사람에게 필수적이죠."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IT기업에서 일한 그는 이 한마디로 왜 토스증권에 합류했는지를 설명했다. 근로소득보다 투자소득이 중요해진 시대, 토스증권에서 보다 큰 '임팩트'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느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여의도 증권사 출신인 이혜인 AI사일로 POM(프로덕트 오퍼레이션 매니저)이 토스증권을 선택한 이유도 '임팩트'다. 금융회사에서 주로 상대하던 소수의 기관보다는 1천400만 명의 리테일 투자자에게 투자 인사이트를 전달하고 싶었던 게 입사의 계기다.

토스증권 AI사일로의 왕현민 PO(오른쪽)와 이혜인 POM(왼쪽)

◇주도적으로 문제를 발굴·해결하는 인재

"금융권이랑은 아예 달라요. 상상만 했던 서비스를 현실로 만들어주는 동료가 토스증권엔 많더라고요."

이혜인 POM이 꼽은 토스증권의 장점은 '창의적 실행력'이다. 고객의 피드백을 듣다가 떠올리게 된 아이디어는 곧바로 서비스가 된다.

실시간 번역과 요약을 제공하는 AI어닝콜이 하나의 사례다. 과거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이나 빅테크 실적 발표는 한국시간으로 새벽에 일어나 영어로만 들을 수 있던 정보였다. 역량을 갖춘 전문가와 일반 투자자 사이에 정보 격차가 있었던 셈이다. 토스증권이 풀어야 할 문제였다.

"동료끼리 문제부터 정의하기 시작했어요. 정식 팀이 있는 것도 아니었죠. 우선 데이터를 모으고 머신러닝(기계학습)을 활용해 번역했죠. 많은 테스팅도 했고요."

자발적으로 개발해본 서비스가 고객의 니즈와 맞아떨어진다는 사실을 알게 된 왕현민 PO는 수치화한 고객 반응을 스토리로 풀어내며 회사를 설득했고, 더 많은 리소스를 지원받았다. 경영진이나 상사의 지시가 아니라 고객 요청을 중심으로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해내는 게 토스증권의 일하는 방식이다. 회사는 자율적으로 일하는 인재가 필요로 하는 자원을 제공해줄 뿐이다.

AI시그널도 이러한 과정을 거쳐 탄생했다. 기성 미디어의 '특징주' 뉴스와 비슷한 이 상품은 급등락하는 종목을 실시간으로 포착하고, 신뢰할 만한 소스를 바탕으로 한 배경설명 텍스트를 생성해낸다. 장중 SK하이닉스 주가가 폭등할 때 "왜 올랐을까?"라는 궁금증을 가진 투자자가 상승 재료뿐만 아니라 연관 기업까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토스증권 AI시그널 서비스

◇금융인재와 테크인재의 강력한 시너지

AI를 활용해 세상에 없던 투자 콘텐트를 만들어 가는 일은 기술전문가와 금융전문가가 뭉쳐야만 가능한 일이다.

"토스증권 입사 전에 가장 걱정했던 부분은 제가 개발 쪽을 아예 모른다는 사실이죠. 하지만 입사 후 개발자 동료가 매우 친절하게 가르쳐줬고, 저는 제가 가지고 있는 금융투자 분야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며 시너지를 냈습니다."

이혜인 POM은 금융인재와 기술인재가 서로 긴밀하게 의사소통하는 문화가 토스증권에 잘 자리잡혀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다른 금융회사에서는 얻기 어려운 기술인재와의 협업 경험이 그의 차별화된 경쟁력이 되어주고 있다고도 전했다.

의사결정 문화도 다르다. 모든 결정의 중심에는 데이터가 있다. 토스증권은 테크업계에서도 손꼽힐 만큼 앱 유저의 활동 기록을 관리하고, 이를 근거로 업무의 방향성을 결정한다. 유저가 앱에 남기는 의견도 정확한 의사결정을 가능케 한다. 유저가 앱을 통해 전하는 응원과 감사의 글은 '일할 맛'이기도 한다.

◇"투자의 힘을 모두에게"…투자를 바꿀 인재 찾아

리테일 투자자를 관찰하고, 이들과 소통하는 금융·테크인재가 모인 토스증권. 2021년부터 투자중개업을 시작한 이 증권사가 꿈꾸는 미래는 그저 '더 편한 주식 앱'이 아니다. 기관만이 누렸던 정보와 분석의 힘을 휴대전화를 가진 모든 사람에게 돌려주는 것이다.

"관심이 가장 중요하죠, 투자에 대한 관심, 우리가 서비스해야 하는 사람들에 대한 관심이 가장 중요합니다.

왕현민 PO는 토스증권이 찾는 인재를 '관심 많은 사람'으로 정의했다. 금융을 알고, 기술을 아는 사람이 투자자의 문제에 관심을 가질 때. "투자의 힘을 모두에게"라는 토스증권의 슬로건이 현실이 된다는 이야기다.

ytseo@yna.co.kr

서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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