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세계 2위 스테이블코인 USDC의 발행사 서클 인터넷 그룹(NAS:CRCL)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주가가 35% 폭등했다.
미국 내 규제 정비와 기관 투자자들의 채택 확대가 실적 견인차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25일(미국 현지 시각)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서클은 지난해 4분기 주당순이익(EPS)이 43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16센트를 두 배 이상 웃도는 수치다.
순이익은 1억3천340만 달러(약 1천904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40배 이상 급증했다.
서클의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한 7억7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예상치인 7억4천700만 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매출의 대부분은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위해 예치된 준비금 운용 수익에서 발생했다.
지난해 USDC 발행량이 전년 대비 72% 급증하며 외형 성장을 주도했다.
제레미 얼레어 서클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 콜에서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수많은 기업의 도전에도 불구하고 결국 두 개의 주요 발행사(테더와 서클)가 지배하는 시장이 됐다"며 "강력한 네트워크 효과가 신규 진입자들에게 상당한 진입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USDC의 시가총액은 약 750억 달러로, 1위인 테더(USDT)의 1천830억 달러에 이어 2위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최근 테더의 시장 점유율이 60% 아래로 떨어지는 등 서클이 추격을 강화하고 있다.
실적 호조 소식에 서클 주가는 전날보다 21.77 달러(35.47%) 오른 83.14 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상장 이후 일일 최대 상승 폭이다
jang73@yna.co.kr
이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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