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천만 달러로 1차 클로징, 1억 달러 규모 멀티클로징 계획
(서울=연합인포맥스) 양용비 기자 = 글로벌 시그니처 딜에 선제적으로 투자해 온 한국투자파트너스가 미국서 신규 펀드레이징에 성공했다. 해당 펀드를 통해 스페이스X나 xAI, 앤트로픽에 버금가는 글로벌 유망 시그니처 딜을 추가 발굴할 계획이다.
26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파트너스 이달 20일 미국 법인을 통해 6천만 달러(한화 약 850억 원) 규모의 'KIPUS Trinitas Fund, LP'를 결성했다. 이번이 1차 클로징으로 멀티클로징을 통해 규모를 1억 달러(약 1천450억 원)까지 키울 계획이다.
펀드 존속 기간은 10년으로 상황에 따라 최대 2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올해 초 합류한 서정훈 미국 법인장이 핵심 운용인력에 합류했다. 1984년생인 서 법인장은 모건스탠리와 RBS, 삼성벤처투자 등을 거쳐 한국투자파트너스 미국 법인에 합류했다.
반도체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에너지 기업 등에 투자해 왔다. 사이파이브(SiFive), 디매트릭스(d-Matrix), 에피닉스(Efinix), 칩에이전트ai(ChipAgent.ai), 옐로우브릭스데이터(Yellowbricks Data), 딥시그(DeepSig) 등이 그가 투자한 포트폴리오다.
서 법인장 외에도 박민식 전무, 이교육 이사, 현석준 수석팀장, 안진현 팀장이 핵심 운용인력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투자파트너스는 KIPUS Trinitas Fund, LP로 미국 내 ▲IT·소프트웨어 ▲AI ▲로보틱스 ▲첨단바이오 ▲디지털 헬스케어 등 딥테크 분야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미국 인수합병(M&A) 엑시트를 겨냥한 초·중기 단계의 벤처스타트업에도 투자한다.
특히 글로벌 유망 시그니처 발굴에 촉을 세운다.
그동안 한국투자파트너스는 글로벌에서도 '핫'한 딜을 소싱해 설제적으로 투자했다. 해외 딜 중에서도 주목도가 가장 높은 '시그니처'에만 투자하는 전략이 주효했다. 폭 넓은 글로벌 네트워크와 빠른 실행력으로 시그니처 딜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 Xai 등이 대표적인 글로벌 포트폴리오다. 미국 AI 기업 앤트로픽도 2024년 1천만 달러를 투입했다.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앱트로닉도 담고 있다.
해외 투자로 이미 뚜렷한 성과도 내고 있다. 애드테크 기업 몰로코 투자로는 약 53배의 차익을 거뒀고, 소셜 카지노 게임사 휴즈게임즈 투자로도 14.7배의 멀티플을 기록했다. 프리퀀시 테라퓨틱스, 오리스헬스, 팬텀AI로도 투자원금 대비 3~5배의 성과를 냈다.
ybyang@yna.co.kr
양용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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