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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CEO 만난 이찬진 "소비자보호 최우선…건전 영업 관행 갖춰야"

26.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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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 수수료 개편 앞두고 시장 혼탁 우려…"시장 문란 행위 즉각 대처"

생산적·포용금융 활성화 당부…건전성 제도 시행 선제적 대비 주문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보험사 최고경영자(CEO)들을 만난 자리에서 소비자 보호를 강화해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26일 광화문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에서 14개 주요 보험사 CEO들과 만나 "경영진이 소비자 보호를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실천하는 강력한 의지와 일관된 태도를 견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보험상품 전 생애주기에 걸친 소비자 보호 지표 등을 핵심성과지표(KPI)에 충실히 반영해야 한다"며 "분쟁 감축을 위한 중장기 전략 수립 및 이행 등 소비자 보호를 위한 실질적 노력과 성과를 임직원 성과 보상체계와 연계해 조직 전반의 변화를 유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원장은 보험상품의 설계부터 소비자 보호 장치가 실효성 있게 작동하도록 최고소비자보호책임자(CCO) 등 상품위원회 위원의 책무기술서에 관련 책무를 명시해 책임성을 강화해달라고 말했다.

단기 실적만을 위한 과도한 경쟁을 지양하고 건전한 영업 관행을 갖추는 것도 보험업권의 주요 과제다.

금융당국과 보험업계는 보험 판매수수료 제도 개편안을 확정하고 오는 7월부터 순차적 시행을 앞두고 있다.

다만, 제도 시행 직전 과도한 설계사 스카우트 경쟁, 변칙적 시책 설계 등 시장 혼탁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태다.

이 원장은 "불건전 영업행위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시장 문란 행위에 즉각 대처하고 있다"며 "판매채널에 대한 책임성 강화, 보험금 지급 관련 알릴 의무 등 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한 제도 개선 과제를 지속해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생산적·포용적 금융 역할을 확대해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그는 "인프라, 벤처 투자에 대한 위험계수 조정 등 생산적 금융 확대에 필요한 제도개선을 적극 검토해 장기투자 기능이 발휘되도록 지원하겠다"며 "보장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도록 보험 가입·심사 절차 개선, 맞춤형 상품 개발 등 포용금융 확대에 앞장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원장은 환율 및 금리 변동성 확대로 건전성 관리 중요도가 커지는 만큼 사모대출 펀드 등 불확실한 해외 대체투자를 세심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기본자본 지급여력(킥스·K-ICS) 제도, 손해율·사업비 가이드라인 등 건전성 제도 시행에 맞춰 선제적으로 대비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보험사 CEO들은 장기 기관투자자로서 생산적 금융 활성화와 포용적 금융 확대를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며 다양한 상품이 개발되도록 당국의 지원을 요청했다.

금융감독원 2026년 업무계획 발표하는 이찬진 금감원장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2026년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26.2.9 nowwego@yna.co.kr

sylee3@yna.co.kr

이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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