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앞으로 6개월 동안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다는 신호를 효과적으로 보냈다고 JP모건이 진단했다.
박석길 JP모건 이코노미스트는 26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이날 처음 나온 금통위의 새로운 '조건부 금리전망'을 보여주는 점도표에 21개의 점 가운데 16개가 찍혔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이코노미스트는 2.25% 수준에 4개의 점이 찍힌 것과 관련해 신성환 금통위원이 최소 2개의 점을 찍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아울러 분산된 의견을 선호하는 위원 한 명이나 약간 비둘기파적 성향을 가진 중립 성향의 위원이 2.5% 아래 쪽에 점을 찍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박 이코노미스트는 그러나 점이 익명으로 찍혔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는 추측일 뿐이며 불확실성이 있다는 점을 전제했다.
그는 한은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음에도 소통 방식은 매파적이지 않았다고 봤다.
이어 "성장 전망은 상향 조정됐지만 IT와 비IT 성장 간의 격차는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한은의 개선된 성장 전망이 광범위한 내수 수요나 수요 측면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그에 비례해 강해질 것이란 높은 확신을 수반하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거시경제 전망에 큰 변화가 없다면 한은이 현재 금리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선호할 것이라고 박 이코노미스트는 분석했다.
금융안정성 측면에서는 집값과 환율에 대한 우려가 다소 완화됐지만 커뮤니케이션을 보면 한은이 여전히 경계 태세를 유지할 것임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JP모건은 2027년까지 한은이 금리 동결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6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2.26 [사진공동취재단] pho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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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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