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삼성전자가 하루 만에 7% 넘게 급등하며 시가총액 1조 달러 고지를 넘어섰다.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 반열에 올랐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전자는 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7.13% 오른 21만 8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로써 삼성전자의 보통주 시가총액은 1천290조 원, 우선주는 121조 원을 기록했다. 두 종목을 합산한 삼성전자의 국내 상장 주식 시가총액은 약 1천411조 원에 달한다.
여기에 해외에 상장된 글로벌 주식예탁증서(GDR) 물량까지 합산할 경우 시총은 더 커진다.
글로벌 기업 시가총액 순위 사이트 컴퍼니즈마켓캡 등에 따르면 GDR을 포함한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1조140억 달러를 기록하며 꿈의 '1조 달러 클럽'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이는 11위인 버크셔 해서웨이(1조 650억 달러)를 바짝 추격하는 수치다. 현재 10위인 테슬라(1조 5천660억 달러)와의 격차도 좁히며 글로벌 시총 '톱 10' 진입 역시 가시권에 들어왔다.
최근의 가파른 랠리는 AI(인공지능) 추론 시대 본격화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슈퍼사이클 기대감이 견인하고 있다.
여기에 글로벌 투자은행(IB)의 호평도 주가 상승에 불을 지폈다. PBR(주가순자산비율) 기준으로 여전히 신흥국 평균 대비 저평가 상태인 만큼, 밸류에이션 재평가(Re-rating)에 따른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앞서 맥쿼리증권은 메모리 공급 부족 심화와 연말 100조 원 규모의 특별 배당 가능성을 거론하며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34만 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한 바 있다.
한편, 글로벌 시장에서는 엔비디아(4조7천610억 달러)와 애플(4조 00억 달러)이 시총 1, 2위를 유지한 가운데 알파벳(3조7천860억 달러)과 마이크로소프트(2조 9천770억 달러)가 그 뒤를 이었다.
[제작 연합뉴스]
kslee2@yna.co.kr
이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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