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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작년 4Q 영업익 전망치 하회…재정 건전화에 연 수익성은 ↑(종합)

26.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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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영업 적자 아직 해소 못해…한전 "재무 개선 여전히 필요" 호소

한국전력공사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한국전력[015760]공사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큰 폭 밑돌았다.

한전은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한 1조9천834억원이라고 26일 공시했다.

이는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최근 3개월내 증권사 7곳의 전망치 3조4천73억원을 큰 폭 하회한 것이다.

매출은 전년 4분기보다 0.7% 증가한 23조6천88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망치 23조9천858억원에 대체로 부합했다.

작년 4분기 수익성이 다소 악화한 것은 자회사 해외 사업 비용 등 기타 영업비용이 늘어난 영향이라고 한전은 설명했다.

◇ 연간 영업이익 급증…원가 내리고 재정 건전화 덕 톡톡

이로써 지난해 연 매출은 2024년보다 4.3% 증가한 97조4천345억원, 영업이익은 61.7% 늘어난 13조5천248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수익성이 큰 폭 개선된 배경으로는 연료 가격 안정화, 2024년 요금 조정, 재정 건전화 등이 꼽혔다.

지난해 전기 판매량 자체는 0.1% 감소했지만, 판매 단가가 전년 대비 4.6% 상승하면서 전기 판매 수익이 4조1천148억원 증가했다.

원전, LNG 등 자회사 발전량이 줄고 연료 가격이 하락하면서 자회사 연료비가 3조1천14억원 줄었다.

전력도매가격(SMP·전력구입가격) 하락으로 민간 발전사 구입 전력비도 6천72억원 감소했다.

한전의 재정 건전화 노력 역시 영업비용 감소에 한몫 했다.

한전은 먼저 고객참여 부하 차단 제도,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탄력 운영 등으로 1조3천억원에 달하는 구입 전력비를 절감했다.

사업비는 9천억원가량 절약했다. AI를 활용한 자산관리시스템(AMS) 고도화를 통한 설비 유지 보수 효율화, 최적 설계를 통한 공사비용 절감 등을 통해서다.

건설사업 공정 관리와 투자 시기 조정 등을 통해선 5천억원 절감했다. 시설 부담금 현실화, 비핵심 자산 매각 등을 통해선 9천억원의 전력 사업 외 수익을 창출했다.

◇ 누적 영업 적자 36조원…갈 길 먼 재무구조 개선

다만 2021~2023년 연료비 급등으로 인한 별도 기준 누적 영업 적자 47조8천억원 중 36조1천억원이 해소되지 않은 상태다.

한전의 부채 규모도 상당한 수준으로, 이자 부담이 큰 상황이다.

한전의 지난해 말 연결 기준 부채는 205조7천억원, 차입금은 129조8천억원 수준이다. 이자비용은 매일 119억원, 연간 4조3천억원을 부담하고 있다.

한전은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재무 건전성 회복에 힘쓰고 있으며, 특히 재생에너지 확대와 AI, 데이터센터 등 첨단산업 전력 수요 증가에 충실히 대응하기 위해 미래 투자에도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매년 10조원 규모로 송배전망에 투자하는 등 20조원 이상의 추가 자금 소요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전은 국가 핵심 산업에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한 투자를 적기에 추진하기 위해서는 여전히 재무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ebyun@yna.co.kr

윤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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