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월스트리트는 26일(현지시간) 기록적인 실적을 내놓은 엔비디아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300달러를 제시한 투자은행(IB)도 다수였다.
전날 엔비디아는 지난 1월 25일로 끝난 2026 회계연도의 매출이 681억3천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20%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대비로는 73% 급증한 수준이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62달러로 전망치(1.53달러)를 상회했다. 매출 총이익률은 75.2%로 전분기 대비 1.6%포인트 상승했다.
도이체방크는 목표주가를 기존 215달러에서 220달러로 올려잡았다. 전장 마감 가격(195.56달러)과 대비하면 12%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본 셈이다.
도이체방크는 "2025~2026년에 걸쳐 블랙웰, 루빈, 네트워킹을 포함한 누적 매출 5천억달러 이상이라는 회사 목표에 대한 확신이 높아졌다"고 했다.
다만, "고객사의 자본지출(CAPEX) 지속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은 여전히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UBS는 매수를 권고하며 목표가로 245달러를 제시했다. UBS는 올해 하반기 매출 증가율이 다시 가속할 가능성에 주목했다.
과거 데이터를 보면 엔비디아의 매출 증가율과 주가 흐름의 상관관계가 높았다는 점을 들어, 성장 재가속 국면에 진입하면 주가도 반등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골드만삭스도 '매수' 의견을 내놓으며 목표가는 250달러로 잡았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하이퍼 스케일러들이 자본지출을 상향 조정할 가능성, 오픈AI와 앤트로픽 등 비전통적 고객의 지출 계획 가시성 확대, 블랙웰 기반 신규 인공지능(AI) 모델 출시에 따른 경쟁우위 재확인 등을 이유로 들었다.
모건스탠리는 목표가를 250달러에서 26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모건스탠리는 "엔비디아는 올해 매 분기 성장 지속할 것이라는 점을 제시했으며, 2027년까지 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했다. 컴퓨팅 수요의 기반도 명확하다고 부연했다.
JP모건은 목표가를 250달러에서 265달러로 올렸다.
JP모건은 "2027년 EPS 19배 수준의 밸류에이션은 매력적이며, 주가는 '강하게 감겨 있는 스프링'과 같다"고 표현했다.
씨티(270→300달러),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275→300달러), 번스타인(275→300달러)도 줄줄이 상향했다.
BofA는 "AI 시장 규모가 향후 수년 내 1조4천억달러로 2배 확대될 수 있으며, 엔비디아는 그 시장을 가장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업체"라고 분석했다.
번스타인은 2027년 EPS 12달러 이상이라는 기존 전망이 현실화할 가능성이 매우 커졌으며, AI 수요는 둔화 조짐 없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바클레이스와 제프리스는 275달러를 목표가로 제시했다.
| 기관 | 목표가 |
|---|---|
| 도이체방크 | 220달러 |
| UBS | 245달러 |
| 골드만삭스 | 250달러 |
| 모건스탠리 | 260달러 |
| JP모건 | 265달러 |
| 바클레이스 | 275달러 |
| 제프리스 | 275달러 |
| 씨티 | 300달러 |
| BofA | 300달러 |
| 번스타인 | 300달러 |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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