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 작년比 13%↓"…메모리 반도체 부족 영향

26.02.27.
읽는시간 0

삼성전자 갤럭시 S26 울트라

연합뉴스 자료사진

IDC 보고서…'재무구조 견조' 삼성·애플은 시장 점유율 확대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메모리 반도체 공급난으로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이 작년 대비 13%가량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 과정에서 저가 스마트폰 제조사는 반도체 원가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26일(현지시간) 시장 조사업체 IDC는 올해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을 약 11억2천만대로 추정했다. 지난해(12억6천만대) 대비 12.9% 정도 감소한 수준이다.

인공지능(AI) 제품이 필요한 고성능 메모리 수요가 급증하면서, D램과 낸드(NAND) 등 글로벌 메모리 공급이 어려워질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메모리 반도체 제조사는 수익성이 높은 거대 기술기업(빅테크)로 공급을 늘리고 있다.

IDC의 나빌리 포팔 수석 리서치 디렉터는 "관세 이슈나 팬데믹 위기는 이번 사태에 비하면 농담처럼 느껴질 정도"라며 "이번 위기가 끝날 무렵이면 시장 규모, 평균 판매가격(ASP), 경쟁 구도 등 모든 면에서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IDC는 스마트폰 출하량이 최소 2027년 중반까지 큰 폭으로 개선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내다봤다. IDC는 내년에는 출하량이 2%, 2028년에는 5.2%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IDC는 삼성전자와 애플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자금력이 약한 저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제조사는 수익성 악화로 시장에서 밀려날 수 있기 때문이다.

IDC는 작년 1억7천100만 대 규모였던 100달러 이하 스마트폰 시장이, 2027년 중반 이후 메모리 가격이 안정되더라도 "영구적으로 수익성이 없는 구간"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주요 업체가 원가 상쇄 차원에서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집중하면서 올해 스마트폰 ASP는 14% 급등, 사상 최고치인 523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IDC의 월드와이드 클라이언트 디바이스 부문 부사장 프란시스코 제로니모는 "지금 우리가 목격하고 있는 것은 일시적 압박이 아니라, 메모리 공급망에서 시작된 쓰나미급 충격"이라고 말했다.

jwchoi@yna.co.kr

최진우

최진우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