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미국 경제 매체 CNBC의 '매드 머니' 진행자 짐 크레이머는 엔비디아(NAS:NVDA)가 호실적에도 주가가 약세를 보인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크레이머는 26일(현지시간) 방송에 출연해 "투자자들은 엔비디아의 최대 고객사들이 인공지능(AI) 투자로 인한 수익 증가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는 한, 투자를 지속할 수 없을 것이라는 우려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엔비디아는 시장의 예측을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했지만, 시장에서 주식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전장보다 5.46% 하락한 184.89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크레이머는 "우리가 정말로 신경쓰는 것은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 메타가 얼마나 빌리고 있는지, 그리고 결국 그들이 돈을 전혀 벌지 못하게 되는 건 아닌지에 대한 인식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것은 엔비디아에 대한 회의론이 아니라, 그들의 고객들에 대한 회의론이다"고 강조했다.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등 이른바 하이퍼스케일러로 불리는 기업들은 최근 예상보다 훨씬 큰 규모의 자본 지출 전망을 내놓았다.
이들 기업의 총 지출액은 올해 약 7천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나, 이처럼 공격적인 계획은 현금흐름에 압박을 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크레이머는 "엔비디아의 고객들은 선택의 여지없이 돈을 써야하고, 매출은 있지만 이익이 없는 공백이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kphong@yna.co.kr
홍경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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