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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금리 POLL] 당국 공조에 금리 안정…3년 3.08%·10년 3.50%

26.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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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서울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정부와 한국은행의 채권시장 안정화 의지로 인해 국고채 금리가 하향 안정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반도체 수출 호조로 인한 성장 상방 추세를 감안하면 추가적인 강세는 제한적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연합인포맥스가 27일 국내 채권시장 전문가 11명을 대상으로 다음 달 국고채 금리 전망치를 조사한 결과, 국고채 3년물은 3.08%, 10년물은 3.50% 수준에서 컨센서스가 형성됐다.

전 거래일 최종호가 수익률보다 3년물은 1.8bp, 10년물은 3.0bp 높은 수준이다.

전일 열렸던 2월 금융통화위원회를 통해 당분간 금리 동결 기조가 확인되면서, 그간의 금리 인상 우려가 되돌림을 맞이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김명실 iM증권 연구원은 "올해 성장률 및 물가 상향조정으로 동결 기조가 장기간 유지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2월 금통위 결과 채권시장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되며 금리가 하락 반전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향후 6개월 점도표에서 금리 인하 전망이 인상 전망보다 우세해 단기물 상승분이 일부 되돌림 진행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은의 인상 우려가 완화되면서 시장금리 하향 안정화를 예상한다"며 "다만 인하 전환 가능성도 크지 않다는 점에서 시장금리 하단은 제약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GDP갭의 '마이너스(-)' 폭이 연내 해소될 가능성은 매우 낮아 통화정책은 당분간 동결 기조가 유지되면서,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백윤민 교보증권 연구원은 "추가적인 통화정책 완화 기대가 약화됐지만 금리 레벨을 고려하면 여전히 저가 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는 구간"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이창용 한은 총재가 2월 금통위 기자간담회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와 기준금리 간 스프레드가 과도하다고 평가하면서, 전고점인 3.2% 수준은 상단 인식이 공고해졌다고 평가했다.

오는 4월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으로 인한 새로운 외국인 투자자의 유입 등 수급 호재도 금리 하락을 지지할 것으로 기대했다.

안재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은과 정부의 금리 과도한 상승 평가 등에 힘입어 국고채 3년물 금리의 경우 3.2%가 최상단이라는 인식이 마련됐다"며 "3.0~3.2% 내 박스권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윤원태 SK증권 연구원은 "인상 우려 완화가 시장 터닝 포인트로 작용할 것"이라며 "당국이 시장금리 수준에 대한 우려를 지속적으로 언급하면서 사실상 고점을 제시했다"고 언급했다.

김지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월 금통위에서 현 금리 레벨이 과도하다는 지적으로 레벨 고점 인식이 확고해지며 분위기 반전이 예상된다"며 "위험자산 선호로 인한 자금 이동이 계속되는 것은 불리하나 WGBI 유입 앞두고 수급적 호재도 있다"고 진단했다.

조용구 연구원은 "국고채 금리는 당국의 금리 상승이 과도하다는 평가와 환율 안정, WGBI 자금 유입, 연금의 국내채권 매수 여력 확대에 따라 일정 수준 반락 가능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다만 WGBI 편입에도 외국인의 투자가 지연되거나,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등 재정 확대 가능성을 비롯해 장기 구간에는 불확실성이 상존해있다는 시각도 제기된다.

안재균 연구원은 "성장세 개선 기대와 물가 전망 불확실성 및 추가 재정 지출 확대 우려가 남아있으면서 국고채 10년과 3년 간의 스프레드는 평균 40bp대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다만 국고 10년 역시 3.70%를 최상단으로 인식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지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WGBI 편입에도 불구하고 일부 패시브 자금은 펀드 리밸런싱, 계좌 개설 등의 이슈로 편입 시점인 4월보다 원화채 투자 시점 지연시킬 수도 있다"며 "금리 추가 하락 여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국고채 3년물 전망치

국고채 10년물 전망치

jhson1@yna.co.kr

손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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