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연일 급등했던 코스피가 폭락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JP모건 전략가였던 마르코 콜라노비치는 26일(현지시간) 자신의 X(옛 트위터)에 "지난밤 4% 가까이 급등한 코스피가 블로오프 탑(blow-off-top)일 가능성이 상당하다"며 엔비디아 실적을 호재로 올랐지만 정작 엔비디아 주가는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블로오프 탑'은 기술적 분석 용어로 주가와 거래량이 가파르게 급등한 뒤 더 큰 폭의 급락이 뒤따르는 현상을 가리킨다.
콜라노비치는 "개인 투자자(개미)들이 매수에 나서는 반면 외국 기관들은 매도세를 보인다"면서 "오늘 밤 코스피가 폭락(crash)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코스피와 아이쉐어즈 MSCI 한국 ETF의 괴리를 생각하면 CTA 손절매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월말 리밸런싱이 진행되는 가운데 월간 상승세로 인해 기관들이 매도에 나설 가능성이 있고 이것이 개인 투자자들의 패닉 매도를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코스피는 지난해 4월 저점 대비 175% 상승한 상태로, 랠리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쏠렸다.
시킹알파는 두 기업이 전체 지수 시가총액의 약 40%를 차지하게 됐다며 집중 위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집중도는 미국 증시와 비교해도 두드러진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의 경우 매그니피선트 7이 전체 지수 비중의 약 3분의 1을 차지한다.
hjlee2@yna.co.kr
이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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