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세계 최대 비트코인 채굴 업체 중 하나인 마라 홀딩스(NAS:MARA)가 글로벌 투자사 스타우드 캐피털과 손잡고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구축에 나선다.
27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마라 홀딩스는 기존 비트코인 채굴 시설 중 일부를 AI 및 기업용 클라우드 전용 데이터센터로 전환 및 확장하기로 했으며 단기적으로 약 1기가와트(GW)의 컴퓨팅 용량을 확보하고 향후 이를 2.5GW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1천25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운용하는 스타우드 측이 설계와 건설, 임차인 주선을 주도하며 두 회사가 프로젝트 비용을 공동 분담하고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최근 비트코인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든 '반감기' 이후 수익성 악화에 직면한 채굴 업계의 생존 전략으로 풀이된다.
전력 확보 경쟁이 치열해진 AI 시장에서 이미 대규모 전력 인프라를 확보한 채굴 업체들이 빅테크들의 '러브콜'을 받는 상황이다.
앞서 또 다른 비트코인 채굴업체인 비트팜스(NAS:BITF)는 '킬 인프라'로 사명을 변경하며 AI 인프라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한 바 있다.
한편, 마라 홀딩스는 이날 4분기 실적도 함께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한 2억23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비트코인 평균 채굴 가격이 14% 하락한 데 따른 결과다.
시장은 실적 부진보다는 AI 데이터센터로의 체질 개선 가능성에 더 주목했다.
이에 마라 홀딩스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14% 급등하며 시장의 높은 기대를 반영했다.
jang73@yna.co.kr
이장원
jang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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