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은행권 주담대 금리 넉달째 올라·1월 4.29%…14개월만 최고

26.02.27.
읽는시간 0

(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1년 2개월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3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금리가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26년 1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1월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가계대출 금리는 4.50%로 전달보다 0.15%포인트(p) 상승했다.

지난해 10월 11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이후 넉달째 오름세다.

일반신용대출 금리가 하락했지만, 보증대출 및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상승하고 금리 수준이 높은 일반신용대출 비중이 확대된 영향이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4.29%로 전달보다 0.06%p 높아졌다.

지표금리인 은행채 5년물 금리가 상승하면서 지난 2024년 11월(4.3%)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고정형 금리는 4.26%, 변동형 금리는 4.40%로 각각 0.04%p와 0.08%p 상승했다.

전세자금대출 금리는 4.06%로 전달보다 0.07%p 높아졌다. 지난해 10월(3.78%) 이후 4개월 연속 오름세다.

전세대출을 포함하는 보증대출은 0.43%p 상승했는데, 이는 보증부기타대출 취급 증가에 기인한다.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5.55%로 전월대비 0.32%p 하락했다. 작년 11월(5.46%) 이후 3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지표금리인 은행채 단기물 금리 하락과 함께 일부 은행들의 중저신용자대출 비중 감소의 영향이다.

이혜영 한은 경제통계1국 금융통계팀장은 "일반신용대출 비중이 1.5% 정도 늘어나면서 눈에 띄게 확대된 것은 아니지만, 워낙 금리 수준 자체가 다른 대출 금리에 비해서 높다 보니 비중이 오른 것 자체가 가계대출 금리에 영향을 줬다"며 "작년 말에 신용대출이 다소 감소했는데 이에 대한 기저효과도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대출 금리는 3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기업대출 금리는 4.15%로 전달보다 0.01%p 내렸다.

전월 저금리 정책금융 취급의 기저효과로 대기업 대출금리가 올랐으나, 중소기업 대출금리가 단기시장금리가 내린 영향으로 하락한 영향이다.

대기업 대출금리는 4.09%로 0.01%p 높아졌고,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4.21%로 0.03%p 내렸다.

기업과 가계를 합친 전체 대출금리는 4.24%로, 전달보다 0.05%p 상승했다.

수신금리는 5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1월 신규취급액 기준 은행의 저축성수신금리는 정기예금 등이 내리면서 2.78%로 전달보다 0.12%p 하락했다.

순수저축성예금 금리가 정기예금 등을 중심으로 전달보다 0.12%p 내렸고, 시장형 금융상품 금리는 양도성예금증서(CD), 금융채 등을 중심으로 0.13% 하락했다.

이를 반영한 1월 예대금리차는 1.46%p로 전월대비 0.17%p 확대됐다. 지난해 9월(1.51%p) 이후 5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가계대출 중 고정금리 대출 비중은 47.0%로 전월대비 1.9%p 줄었다. 지난해 8월 이후 6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다.

고정형 주담대 비중은 75.6%로 전월보다 11%p 줄었다.

비은행금융기관의 경우 수신금리와 대출금리가 대체로 상승했다.

예금금리는 신협, 상호금융, 새마을금고가 각각 0.04%p 0.06%p, 0.07%p씩 올랐고 저축은행이 0.02%p 내렸다.

대출금리는 저축은행, 신협, 새마을금고가 각각 0.22%p, 0.06%p, 0.15%p 올랐고, 상호금융이 0.01%p 내렸다.

jhson1@yna.co.kr

손지현

손지현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