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삼성전자[005930]에 신용등급 'AA-(안정적)'를 부여한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회사의 재무구조를 긍정적으로 판단했지만, 경영진에 대해서는 비교적 박하게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피치는 전날 삼성전자의 신용등급을 'AA-', 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확정했다.
피치는 삼성전자가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와 시장 지배력을 갖췄다면서 막대한 순현금이 신용등급을 지지한다고 설명했다.
피치는 자체 개발한 기업 신용평가 방법론(Corporate Rating Tool)에 따라 삼성전자를 항목별로 평가한 내용도 공개했다. 피치는 사업과 재무 관점에서 여러 항목마다 점수를 매기고, 각 항목의 상대적 중요도를 설정한 뒤 이를 종합해 최종 신용등급을 산출한다.
중요도가 높은 재무구조 측면에서는 'AA+'를 부여했다. 작년 말 기준 100조원이 넘는 순현금이 회사의 채무 상환 능력을 보장한다고 본 것이다.
다각화와 자산의 질, 수익성, 재무적 유연성은 'AA-'를 매기며 기업 신용등급과 같은 수준으로 평가했다.
경영진에 대해서는 'BBB'를 부여하며 인색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항목의 중요도가 낮아 최종 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은 적었다.
이러한 사항을 모두 고려해 피치는 삼성전자에 'AA-' 신용등급을 부여했다.
삼성전자는 기존에 무디스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신용등급만 보유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피치로부터도 새로 등급을 받았다. 무디스와 S&P는 각각 삼성전자의 신용등급을 'Aa2(안정적)', 'AA-(안정적)'로 부여하고 있는데, 무디스의 'Aa2'는 S&P와 피치의 'AA'에 대응한다.
이번 신용평가는 피치가 자체적으로 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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