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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2월 마지막 거래일 코스피 5.6조 순매도…'월마감 리밸런싱'

26.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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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vs 외국인 힘겨루기 속 지수 변동성 확대

(서울=연합인포맥스) 전병훈 기자 = 외국인이 5조6천억원 가량의 대규모 코스피 주식 매물을 내놨다. 상승장에서 차익실현과 프로그램 매매 영향 등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성격으로 해석되던 흐름이 하락 국면에서도 이어지자 수급 해석이 엇갈리고 있지만, 증권가에서는 '셀코리아'로 확대 해석할 단계는 아니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27일 연합인포맥스 매매추이(화면번호 3302)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외국인은 오후 1시15분 기준 약 5조6천488억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장에서의 외국인의 매도 우위는 이날까지 8거래일동안 이어졌다.

외국인 매도 공세에 장중 6,153선까지 내렸던 코스피는 개인의 '사자' 행렬에 같은 시각 6,261선까지 낙폭을 회복했다.

이에 맞서 개인은 5조3천억원가량의 주식을 순수하게 사들이고 있다. 개인 ETF 자금이 잡히는 금융투자 역시 매수 우위다.

박광남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매도는 지수 비중을 맞추는 패시브 리밸런싱일 수도 있고 월마감에 맞춰 포지션을 정리하는 움직임일 수도 있어 특정 요인으로 단정하기 어렵다"며 "지수가 하락했다고 해서 기존과 다른 성격의 수급으로 해석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수 상승 과정에서 포트폴리오 비중을 계속 조정하는 매물은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며 "국내 증시가 비싸서 자금이 이탈하는 흐름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반도체 중심으로 이익 추정치가 상향되는 국면이라 시장 전체가 고평가라고 보긴 어렵다"며 "다만 추정치 기반 상승인 만큼 향후 변동성은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기존 리밸런싱에 월마감 수급 조정 성격이 더해진 매물이라는 평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도 "엔비디아 중심의 AI 관련 주식 변동성 확대 과정에서 차익 매물이 출회된 영향"이라며 "지수 레벨이 높아 금액이 크게 보일 뿐 하루 매도로 셀코리아로 해석하는 것은 과도하다"고 평가했다.

코스피, 코스닥, 동반 하락

bhjeon@yna.co.kr

전병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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