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인공지능(AI) 바람이 컨설팅 업계에도 불어닥치는 상황에서, 경험이 부족한 주니어 컨설턴트가 오히려 두각을 나타낼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5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컨설팅 기업 언스트앤영(EY)의 글로벌 컨설팅 AI 책임자인 댄 디아시오는 인터뷰에서 "경험 부족이야말로 EY에서 가장 젊은 전문가들을 가치 있게 만드는 요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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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시오 책임자는 주니어 컨설턴트들이 10년 이상 축적된 업무 방식에 대한 고정관념 없이, 마치 백지상태에서 시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기존의 방식을 과감히 바꾸고, 근본 원리부터 프로세스를 재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디아시오 책임자는 주니어 컨설턴트가 대담하게 행동하고, 업무 방식에 대해 질문하고, 기술 활용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AI가 컨설턴트를 대체할 것이라는 생각이 있지만, 맥락과 지식, 전문성이 없는 AI는 통계적 획일성의 길로 인도하고, '겉만 번지르르한 엉터리'를 만들어낼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컨설턴트들은 앞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고, 새로운 기회를 만들고,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내는 창조자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경표 기자)
◇ "AI가 인문학의 중요성을 일깨우다"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한때 저평가되던 인문학이 시장에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BI)가 전했다.
25일(현지시간) 매체에 따르면 미국 대학들은 AI 시대에 발맞춰 인문학 교양 수업 방식을 재고하고 있으며, 학생들은 이에 열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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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대에서는 응용 수학자와 르네상스 학자가 공동으로 강의하는 '모두를 위한 포용적 학제간 데이터 과학'이란 수업이 열린다.
이 학교의 예술 및 인문학 학장인 존-마이클 리베라는 "이 수업을 학생들이 정말 좋아한다"며 "이 수업은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전공자들에게 AI 윤리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다"고 전했다.
그에 따르면 또 다른 수업들을 통해 인문학 전공자들은 자신의 기술을 활용해 AI가 어떻게 글을 쓰는지, 그것이 글쓰기 관행에 어떤 의미를 갖는지, AI 세상에서 인간의 '자아'란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인문학적 관점에서 비판적으로 고찰한다.
이런 새로운 형태의 강의들은 AI와 인문학의 접점을 다루며, 이는 과거에 위축됐던 영문학 등 인문학 학위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리베라 학장은 "요즘 학생들은 단순한 기술 습득을 넘어 '왜'라는 근본적 질문에 답을 얻고 싶어 한다"며 "현상을 깊이 있게 파고들어 그 이유를 규명하는 것이 바로 인문학의 본질"이라고 설명했다. (권용욱 기자)
◇ 작년 글로벌 상장사 배당금 3천조원…역대 최대
세계 주요 상장기업들의 배당금 지급액이 지난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25일(현지시간)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전했다.
미국 자산운용사 캐피털그룹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상장기업들의 배당금 지급액이 지난해 사상 최고치인 2조900억 달러(약 3천조 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캐피털그룹이 추적하는 전 세계 1천600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한 조사로, 이들 기업들은 전 세계 시가총액의 약 85%를 차지한다.
기업들이 주주환원을 확대하는 가운데 금융 및 기술기업들이 배당 증가세를 주도했다는 설명이다.
환율 변동과 일회성 지급 등 요인을 반영해 조정한 이른바 '핵심 배당' 역시 1년 새 6% 증가했다고 캐피털그룹은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홍콩의 핵심 배당이 2025년 8.5% 증가한 255억 달러로 집계돼 2017년의 기존 최고치를 넘어섰다. 중국에서는 배당액이 2.3% 늘었다.
캐피털그룹은 "2025년 배당 성장이 기록적 수준을 보인 것은 기업들의 견조한 실적과 지역·업종 전반에 걸친 고른 강세 덕분"이라며 "약세는 제한적인 일부 구간에 그쳤다"고 평가했다.
그는 "2026년에도 글로벌 주식시장 저변이 더 넓어지고 더 많은 기업들이 수익률을 견인할 것"이라며 "이익 전망이 배당을 지지하는 등 향후 1년간 고무적인 신호가 많다"고 덧붙였다.
캐피털그룹은 2026년 글로벌 배당금이 2조2천억 달러(약 3천136억 원)로 증가해 올해도 신기록 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전년 대비 5.4% 증가하는 수준으로, 캐피털그룹은 올해 핵심 배당도 5.7%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민재 기자)
◇ 내 항공권 가격이 더 비싼 이유
항공사들이 인공지능(AI)과 세분화된 고객 데이터를 활용한 요금 책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킹알파에 따르면 항공업계는 수요, 노선 경쟁력, 남은 좌석 수 등에 따라 요금을 자동 조정해왔지만 최근에는 AI로 고객을 세분화하고 실시간으로 맞춤형 제안을 제공하는 수준으로 발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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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 이력, 회원 등급, 최근 검색 이력 등을 활용해 소비자가 한 노선에 얼마까지 낼 의향이 있는지 추정하는 사례도 나왔다.
항공업계는 '맞춤형 동적 가격 책정'이 수익 개선, 효율적 좌석 채우기, 가격에 민감한 여행객에게 더 낮은 요금 제공 등에 효과적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항공사들이 이런 방법을 통해 탑승이 잦은 고객에게 몰래 더 높은 가격을 부과하고 식별 정보가 없는 잠재 고객에게 더 낮은 요금을 제시하는 불평등한 시장 환경도 조성되고 있다.
특히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특정 노선을 중심으로 항공권 예약이 급증하면서 이러한 문제가 더욱 부각됐다.
미국을 비롯한 반독점 당국은 항공사를 고위험 분야로 지목하며 알고리즘 기반 및 맞춤형 가격 책정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당국은 가격 책정 모델에 사용되는 개인정보의 범위 제한, 정보 공개 의무 강화, 차별 대우 금지 등을 고려 중이다. (이효지 기자)
◇ 美, 아동 문해력 떨어져…병원에서 조기 검사 받는다
미국에서 아동 문해력 저하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 위치한 한 병원이 소아과 진료에 문해력 검사를 도입하기 시작했다.
25일(현지시간) 포춘은 네이션와이드 아동병원(Nationwide Children's Hospital)이 만 3세부터 소아과에서 문해력을 검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이들이 읽기에 어려움을 겪는 것을 초기에 발견하고 부모에게 자녀를 어떻게 도울 수 있을지 알려주기 위해서다.
주(州) 유치원생 평가 데이터에 따르면, 콜럼버스 내 학교들에서 2024년부터 2025년까지 유치원생 중 63% 이상이 언어와 문해 능력에 뒤처진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 문해력 저하는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서만 일어나는 일이 아니다.
미국의 성적표라고 알려진 2024년 국가 교육 진행 평가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읽기 능력이 '숙달(proficient)' 수준으로 분류되는 4학년 학생의 비율은 전체의 30%를 조금 넘는 수준에 불과하다.
그간 발달 검사는 제때 걷거나 말하는 것을 확인하는 데에 초점이 맞춰졌었다.
그러나 네이션와이드 아동병원의 학교 보건 의료 책임자인 사라 보데는 "표준 소아과 검사를 훌륭히 통과하더라도 유치원에서 필요한 다른 영역에서는 뒤처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병원은 2022년부터 병원이 가진 13개의 클리닉 중 약 절반에 문해력 검사를 도입했고, 각 클리닉에 문해력 코디네이터를 두었다.
코디네이터들은 문해력 검사를 실시한 후 추가적인 지원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문해력 키트를 제공한다.
키트엔 일반적으로 글자 쓰기를 연습할 수 있는 보드판이나 읽기 연습용 책이 담겨있다. 운동 기능 발달을 돕는 안전 가위나 고무 그립이 달린 연필 등도 포함된다.
코디네이터들은 클리닉에서 만난 가정과 연락을 유지하며, 아이들을 연방정부가 지원하는 프리스쿨 프로그램이나 가정 방문 교육 프로그램 등 조기 교육 프로그램에 연결해주기도 한다. (박지은 기자)
jepark2@yna.co.kr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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