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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 3사, MWC26 참가해 'AI 인프라 혁신' 알린다

26.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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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모델부터 글로벌 겨냥 AX까지 '실전형 기술' 총출동

MWC26 KT부스 조감도.

[출처: KT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다음 달 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막을 올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2026'에서 국내 이동통신 3사가 'AI 강국'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한다.

올해 전시의 화두는 단순한 기술 시연을 넘어 통신망에 AI를 직접 심고(AI-RAN), 고객의 마음을 읽는 에이전트를 선보이는 등 '실질적인 AI 수익화'와 '인프라 혁신'에 맞춰져 있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는 각각 차별화된 3색 전략으로 글로벌 AI 패권 경쟁에 나선다.

◇ SK텔레콤, 인프라부터 모델까지 압도적 '풀스택 AI'

27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무한한 가능성을 만들어내는 SK텔레콤의 AI'를 주제로 992㎡ 규모의 대형 전시관을 운영한다.

이번 전시의 핵심은 통신 인프라 자체를 AI 서버로 탈바꿈시키는 'AI-RAN(AI 무선접속망)'이다. 노키아, HFR과 협력해 개발한 이 기술은 하나의 장비에서 통신과 AI 서비스를 동시에 처리하며 통신망이 스스로 판단하고 최적화하는 '네트워크 AI'의 실체를 보여준다.

또한, 국내 최초로 시연되는 519B(5천190억개) 파라미터 규모의 초거대 AI 모델 'A.X K1'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는 한국형 소버린 AI의 정점을 찍는다.

특히 SK텔레콤은 이번 행사에서 GSMA 주관 '글로벌 AI 레드팀 챌린지'에 참여해 자사 모델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전 세계 전문가들 앞에서 검증받을 계획이다.

울산 AI 데이터센터 운영 노하우를 녹여낸 'AI DC 인프라 매니저'와 GPU 자원 최적화 설루션인 'K-소버린 GPUaaS'도 인프라 강자로서의 면모를 확인시켜 줄 핵심 기술이다.

◇ KT, '광화문 광장'에서 펼쳐지는 AX와 AICC의 향연

KT는 '광화문 광장'을 테마로 전시관을 꾸며 한국의 혁신성과 문화를 동시에 알린다.

KT의 이번 전시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에이전틱(Agentic)'이다. 그 중심에는 '에이전틱 AICC(AI 컨택센터)'가 있다.

KT의 AICC는 단순 상담을 넘어 초거대 AI '믿음'을 기반으로 고객의 복잡한 의도와 감정까지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지능형 보이스 에이전트' 기능을 선보인다.

특히 다양한 AI 에이전트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기업 업무 전반을 관리하는 '에이전틱 패브릭(Agentic Fabric)'과 결합해 상담 데이터가 즉시 마케팅과 재고 관리로 이어지는 비즈니스 완결성을 입증한다.

여기에 13개국 언어를 지원하는 글로벌 외식 테크 설루션 '하이오더'는 '광화문 직장인의 하루'를 콘셉트로 현장에서 직접 주문과 결제 시연을 진행하며 K-푸드 테크의 글로벌 확장을 꾀한다.

또한 KT는 네트워크 인프라 분야에서도 클라우드와 미디어를 결합한 지능형 기술을 대거 배치한다.

특히, 글로벌 파트너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한국형 AICT(AI+ICT) 모델의 글로벌 수출 가능성을 타진한다는 복안이다.

◇ LG유플러스, '익시오 프로'가 만드는 사람 중심 AI

LG유플러스는 '사람 중심 AI'라는 슬로건 아래, 고객의 맥락을 먼저 이해하는 초개인화 서비스를 전면에 내세운다. 가장 주목받는 기술은 차세대 AI 통화 비서 '익시오 프로(ixi-O Pro)'다.

기존 익시오가 사용자의 요청에 반응했다면 익시오 프로는 사용자의 통화, 문자, 일정 데이터를 종합 분석해 필요한 정보를 먼저 제안하는 'AI 콜 에이전트'로 진화했다. 별도의 호출 없이도 이전 통화에서 언급된 할 일을 정리해 알려주거나, 통화 중 궁금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찾아주는 영리함을 갖췄다.

보안과 인프라 측면에서의 협업도 강화됐다. KB국민은행과 손잡고 구축한 '통신-금융 보이스피싱 대응 체계'는 익시오의 AI 피싱 탐지 기술을 금융 거래 시스템과 연계해 피해를 선제적으로 차단한다.

또한, LG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 등 그룹사의 역량을 결집한 '원 LG(One LG) AIDC' 전략을 통해 고효율 냉각 기술과 안정적인 GPU 운영 노하우를 공개하며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을 정조준한다.

◇ 글로벌 AI 넥서스로 도약하는 K-통신

이번 MWC26에서 이통 3사의 행보는 단순한 통신 서비스를 넘어 '지능형 인프라 기업'으로의 체질 개선을 공식화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SK텔레콤의 AI-RAN, KT의 에이전틱 패브릭, LG유플러스의 익시오 프로는 모두 AI가 우리 삶의 가장 깊은 곳인 네트워크 망과 일상적인 통화, 식당 테이블 위까지 내려와 있음을 상징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AI가 고객의 일상과 사회 전반에 널리 확산하면서 기술 경쟁력과 함께 안전성과 신뢰성 확보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SK텔레콤이 보유한 AI 기술에 대한 신뢰성을 한층 높이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KT 측도 "한층 더 진화한 에이전틱 AICC를 중심으로 AICC 플랫폼을 고객 상담과 업무처리 기능이 통합된 지능형 고객접점 플랫폼을 만들 것"이라며 "이를 통해 기업의 새로운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는 플랫폼으로 확장해 가겠다"고 밝혔다.

SK텔레콤 MWC26 전시관 이미지

[출처: SK텔레콤 제공]

jwchoi2@yna.co.kr

최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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