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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평, '1조' 유상증자 SKC에 "본원적 수익성 회복 필요"

26.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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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확대하는 글라스기판 빠른 상용화 여부 살필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한국신용평가는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발표한 SKC[011790]에 대해 재무구조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면서도, 신용도 하향 압력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본원적 이익창출력을 회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신평은 27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SKC는 전날 이사회를 열어 1조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SKC는 조달 자금 중 약 60%를 유리기판 사업에 투입하고 나머지 40%는 채무 상환에 사용하겠다고 설명했다.

SKC 반도체 글라스 기판

[출처: SKC]

한신평은 이번 유상증자로 SKC의 재무안정성 지표가 상당히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SKC와 한신평에 따르면 작년 말 232.7%였던 부채비율은 유상증자 이후 142.2%까지 낮아질 전망이다. 차입금의존도도 54.6%에서 44.6%로 하락할 것으로 기대됐다.

다만 한신평은 SKC가 신용도 하향 압력을 끊어내기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수익성을 회복하고 투자 성과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동안 SKC는 석유화학과 이차전지 소재 등 주력 사업에서 손실이 누적되고 해외 설비투자 소요가 이어지며 재무안정성이 저하돼 왔다.

한신평은 "신규 공장 가동률 제고와 구조조정,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성과 발현을 통한 본원적 이익창출력 제고가 필요하다"며 "유상증자 이후에도 영업손실 확대나 추가 자산손상 인식 등으로 재무안정성 지표가 다시 저하되면 신용도 하향 압력이 재차 확대될 수 있다"고 짚었다.

사업별로는 동박의 경우 말레이시아 공장 가동률 추이, ESS(에너지저장장치)용과 중국 전기차 업체향 동박 판매를 통한 북미 전기차 수요 감소 영향 상쇄 수준을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석유화학은 고부가 프로필렌글리콜(PG) 매출의 지속 여부와 수익성 회복 노력을, 반도체 소재는 전방 산업 수요 변동 추이와 글라스기판 고객사 인증을 통한 상용화 시점을 살피겠다고 했다.

한신평은 "사업 확장 의지가 높고 이번 자금 조달로 투자를 확대할 예정인 앱솔릭스 글라스기판의 빠른 상용화 여부에 대해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내 신용평가 3사는 모두 지난해 SKC의 신용등급을 'A'로 하향 조정했다.

[출처: 한국신용평가]

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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