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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남북 평화체제 전환에 모든 노력…한일, 함께 미래 열어야"

26.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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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일 "남북 간의 실질적인 긴장 완화와 유관국 협력을 통해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전환해 나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3.1절 기념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며 북측과의 대화 재개 노력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이 대통령은 "그동안 수 차례 밝힌 것처럼 우리 정부는 북측의 체제를 존중하며, 일체의 적대행위도, 어떠한 흡수통일 추구도 하지 않을 것"이라며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을 낮추고 상호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여러 조치를 선제적으로 취해온 것처럼, 한반도 평화와 남북 간 신뢰 회복을 위해 필요한 일들을 일관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뜻하지 않게 일어난 작년 무인기 침투 사건은 한반도의 평화를 위협하는 심대한 사안"이라며 "남북이 함께 살아가는 이곳 한반도에서 긴장과 충돌을 유발하는 행위는 그 어떤 변명으로도 정당화 될 수 없을 것"이라고 유감의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히 진상을 규명하고 제도적 방지 장치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반도 평화를 위한 '페이스메이커'로서의 역할에 대한 의지도 거듭 피력했다.

이 대통령은 "북미 간의 대화가 조속히 재개될 수 있도록 미국은 물론 주변국과 소통하겠다"며 "북측도 새로운 5개년 계획을 수립·시행해 나가는 만큼 조속히 대화의 장으로 나와 새로운 미래를 함께 그려나가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일본과의 관계 역시 3·1 정신을 바탕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엄혹한 국제 정세를 마주하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한일 양국이 현실에 대응하고 미래를 함께 열어나가야 할 때"라며 "국민주권정부는 실용외교를 통해 과거를 직시하며 현재의 과제를 함께 풀고,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일본과 셔틀외교를 지속하며 양국 국민께서 관계 발전의 효과를 더욱 체감하고, 새로운 기회를 열어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이 대통령은 지난 광복절에 약속한 미서훈 독립유공자 발굴·포상 확대, 독립유공자 유족 지원 방안에 대한 의지를 재차 언급하기도 했다.

또한 효창공원 일대를 '국립효창독립공원'으로 지정해, 상하이 임시정부 청사의 폭넓은 활용 방안을 마련해 선열들의 독립 정신을 대대로 기리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조국의 독립을 위해, 후손들이 살아갈 내일의 희망을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진 선열들이 없었다면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번영의 대한민국은 결코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선열들의 헌신을 기리고 예우하는 것은 특별한 희생에 대한 특별한 보상이자 공동체 유지를 위한 최소한의 조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독립운동하면 삼대가 망한다는 자조적인 말은 사라지고,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이 존경받으며, 공동체를 배반한 행위는 준엄하게 심판받는 그런 상식이 통하는 공정한 나라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 이종찬 광복회장 등이 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107주년 3·1절 기념식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2026.3.1 superdoo8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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