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삼성 언팩] 갤S26 플러스·일반에 탑재된 엑시노스, 울트라엔 언제쯤

26.03.01.
읽는시간 0

문성훈 부사장 "엑시노스, 성능·발열·소모 전류 등 개선"

공급망 안정·원가 경쟁력 확보에 유리…"탑재 희망, 노력할 것"

(샌프란시스코=연합인포맥스) 유수진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신제품 갤럭시 S26 시리즈 중 최상위 모델인 울트라에 퀄컴이 만든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을 탑재했다.

플러스와 일반형엔 자사 반도체 사업부가 직접 만든 AP 엑시노스를 적용했지만, 대표 모델인 울트라는 이번에도 엑시노스를 선택하지 않았다. 이에 삼성전자(MX사업부)가 향후 울트라 모델에도 엑시노스를 적용할 가능성이 있을지, 시점 등에 관심이 쏠린다.

문성훈 삼성전자 MX사업부 하드웨어 담당

[촬영: 유수진 기자]

문성훈 삼성전자 MX사업부 하드웨어 담당(부사장)은 지난달 26일(현지 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하드웨어 브리핑을 열고 '갤럭시 S26 울트라'에 적용된 하드웨어 혁신을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문 부사장은 "울트라는 삼성의 최신 기술을 가장 먼저 세상에 보여주는 '메신저'로서의 역할을 담당하는 상징적인 모델"이라며 "거기에 걸맞은 AP가 무엇인지 고민하다 보니 최근 수년간 퀄컴 제품만 적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건 저희(MX사업부)도 원치 않는 방향"이라며 "중장기적 로드맵과 공급 안정성 확보 등을 위해서라도 엑시노스가 울트라에 탑재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들어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엑시노스는 삼성전자 시스템LSI가 설계하고 파운드리가 제조하는 칩이다. 삼성전자가 처음부터 끝까지 생산의 전 과정을 담당해, 비메모리사업부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대표 제품으로 볼 수 있다.

MX사업부 입장에서도 엑시노스 탑재는 '손해 볼 게 없는 장사'다. 할 수만 있다면 하고 싶어 한다.

공급망 안정화와 원가 경쟁력 확보 측면에서 긍정적이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의 두뇌로 불리는 AP는 전체 부품 원가에서 20~30% 정도를 차지한다. 퀄컴 독점 체제는 리스크가 상당하다.

하지만 엑시노스는 지난 2022년 이후 울트라 제품엔 4년 연속 탑재되지 않았다. 갤럭시 S22 울트라가 발열과 성능 저하 논란을 겪은 여파였다.

이후 삼성전자는 S23과 S25 시리즈의 전 모델에 퀄컴의 스냅드래곤을 적용했고, S24와 이번에 새로 출시한 S26엔 일반형과 플러스에만 엑시노스를 넣었다.

문 부사장은 "파트너사와 협력은 출시 기준으로 3~4년 전부터 한다. 원하는 스펙의 AP 개발에 이 정도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라며 "엑시노스의 경우 같은 삼성전자가 만들기 때문에 더 친밀하게 협력할 수 있어 장점이 많다. 다만 안타깝게도 최근 몇 년간은 못 이뤄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에 엑시노스가 다양한 평가와 내부 기준을 문제없이 통과해 플러스와 일반형에 탑재하게 됐다"며 "세계 최초 2나노 AP답게 성능과 발열, 소모 전류 등이 모두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울트라 모델에도 엑시노스가 들어가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sjyoo@yna.co.kr

유수진

유수진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