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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동포들 만나 "귀국해도 집 때문에 고민 않도록 하겠다"

26.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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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현지 동포들을 만나 망국적 부동산 투기 해결에 대한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싱가포르 리츠칼튼 호텔에서 열린 동포 간담회에서 "싱가포르를 보면서 그런 생각을 많이 하는데, 대한민국 부동산 투기가 고질적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자신을 흙수저 출신의 15년 차 직장인이라 소개한 한 동포가 "문재인 정부 시절 집을 사지 말라고 해서 안 샀는데 (외국에서) 돌아갔더니 저만 '루저'가 됐더라"는 하소연의 목소리가 나왔다.

그는 그러면서 "지금도 한국으로 돌아갈 때 집이 없어 걱정"이라며 "꼭 투기판이 된 부동산을 바로잡아서 해외에서 돌아가려고 하는 국민이 맘 편히 정착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이 대통령에게 부탁했다.

그는 '1 주택자'인 이 대통령이 시세보다 낮게 집을 매물로 내 놓은 용기에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하기도 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주거 수단이란 게 돈을 모아가지고 산 그들을 비난할 수 있는 것이냐. 돈이 되면 사는 거고, 돈 안되면 사라고 고사를 지내도 안 산다"며 "그게 자본주의의 원리"라고 말했다.

이어 "집을 사면 이익이 되는 사회를 만들어 놓고 집을 사놓아봤자 아무 소용 없더라, 좀 남긴했는데 이것 저것 떼면 남는 게 없더라 그러면 누가 사겠냐"고 반문했다.

이 대통령은 "투기한 사람들 잘못이 아니라 제도를 만든 정치인, 정부가 잘못이다"며 "그렇지 않느냐. 그러한 잘못을 다시 하지는 말아아죠"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들이 제게 국정을 맡기신 이유는 그런 비정상적인 거 고치라고 하신게 아니냐"라며 "본국으로 귀국하더라도 집 때문에 고민하지 않도록 할테니 때가되면 다시 돌아오도록 하라"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먼 이국땅에서 본인의 삶을 지켜내느라 고생이 많으신데, 본국까지 걱정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재차 "본국에 다시 귀국하실 때 집 걱정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부동산 시장 정상화의 의지를 보여주고자 김혜경 여사와 공동명의로 보유하고 있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아파트를 매물로 내놨다.

이 대통령은 이날 싱가포르에 도착한 직후에도 엑스(X·옛 트위터)에 ''집을 팔고 사는 것은 개인의 자유지만, 그것이 이익이나 손실이 되게 할지는 정부가 정합니다'라는 제목의 글로 부동산 정상화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강조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싱가포르는 좁은 국토에 국민소득이 1인당 10만불에 가까운 나라이지만 국민들이 부동산 투기로 고통받고 국가발전이 저해되지 않는다"며 "정부의 의지만

있으면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집을 사고 파는 것은 개인의 자유지만, 그것이

이익이 되게 할지 손해가 되게 할지는 정부가 정한다"며 "주택 투기는 젊은이들의 희

망을 빼앗고 나라를 망친다. 주권자들께서 제게 망국적 투기를 시정할 책무와 권한을

주셨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싱가포르 동포 만찬간담회, 인사말하는 이재명 대통령

(싱가포르=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싱가포르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만찬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3.1 xyz@yna.co.kr

js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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