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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싱가포르, 진정한 동반자"…웡 총리 "양국 관계 무궁무진"

26.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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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로렌스 웡 싱가포르 총리가 2일(현지시간)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층 더 고도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 대통령과 웡 총리는 이날 오전 싱가포르 외교부 청사에서 양국 주요 인사들이 배석한 가운데 정상회담을 가졌다.

두 정상이 마주 앉은 것은 지난해 11월 웡 총리의 방한 이후 4개월 만이다.

이 대통령이 싱가포르를 방문한 것은 취임 이래 처음이다. 양자 방문 역시 싱가포르가 아세안 국가 중 첫 사례다.

이 대통령은 "작년 11월 총리님이 공식 방한한 이후 4개월만에 이렇게 뵙게 됐는데 오랜 친구를 만난 것처럼 참으로 반갑다"며 "작년에는 총리님과 함께 양국 관계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었다. 금년에는 아세안 국가 중에 처음으로 싱가포르에 국빈으로 방문하게 됐는데 참으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재임 기간 중에 총리님과 함께 한국, 싱가포르 관계에 새로운 이정표를 만들기를 기대한다"며 "저와 총리님의 주도하에 양국 정부가 모든 분야에서 더욱 활발하게 교류하면서 양국 국민들께서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 나가도록 협력 사업들을 속도감 있게 진행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번 총리님을 만났을 때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비전으로 양국이 안보 협력, 경제적 연대, 그리고 미래 첨단기술 분야 협력 방안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가자고 말씀드린 바 있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양국 관계 발전을 견인해온 통상·투자 분야에서의 협력을 고도화하고, 인공지능·에너지·녹색전환·경제안보·방위산업 등 미래 전략산업 분야에서의 협력의 깊이와 범위를 심화·확대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희망했다.

웡 총리 역시 이번 정상회담에 남다른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오늘의 만남은 저희가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한 이후에 처음 만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며 "국제정세가 불확실한 시점에서의 만남이라는 점에서도 그렇다"고 평가했다.

이어 "저희는 유사 입장국으로서 자유무역을 수호하고 규칙기반 질서를 수호하는 전략적 이해를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싱가포르와 한국이 나아갈 수 있는 길이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한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웡 총리는 "관계를 격상시킨지 4개월이 지났는데 벌써 많은 성과들이 나오고 있고, 이를 통해서 우리 양국 관계가 얼마나 많은 잠재성을 가지고 있는지도 드러난다"며 "건설적이고 많은 성과로 이어지는 대화가 추진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싱가포르 정상회담, 발언하는 이재명 대통령

(싱가포르=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싱가포르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로런스 웡 싱가포르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3.2 xyz@yna.co.kr

js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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