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2일 도쿄환시에서 달러-엔 환율이 상승(엔화 약세)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달러-엔 환율은 오후 1시 33분 기준 전장보다 0.17% 올라간 156.417엔으로 나타났다.
거래 초반 일시적으로 하락한 달러-엔은 반등해 오름폭을 키웠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소식으로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심리가 강해지면서 이른바 '유사시 달러 매수'가 늘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과 이스라엘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공습에 나섰고,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사망했다. 이란이 즉각 보복에 나선 가운데, 에너지 수송의 핵심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됐다고도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뉴욕타임스(NYT)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 수준의 공격을 얼마나 오래 지속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4주에서 5주 정도를 예상했다"고 말했다.
이날 국제유가가 급등하자 에너지를 수입에 의존하는 일본의 부담이 커질 것이란 우려도 엔화에 약세 압력을 가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오전 장에서 한때 8% 넘게 뛰었다가 급등세가 일부 진정됐다.
다만, 달러-엔은 일중 고점인 156.890엔을 터치한 뒤로 상단이 막히면서 상승 폭을 보합권까지 축소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새 지도부로부터 대화 제안을 받고 협의할 의향을 보였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면서, 충돌이 완화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엔화의 추가 약세를 막았다고 풀이된다.
한편, 히미노 료조 일본은행(BOJ) 부총재는 이날 와카야마현에서 열린 금융경제간담회에서 "정책금리의 완만한 인상을 통해 점차 중립 수준에 접근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이번 발언은 중동 사태 이전에 준비된 내용이었던 만큼 시세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21% 높은 97.854로 나타났다. 유로-달러 환율은 0.26% 하락한 1.17850달러, 유로-엔 환율은 전장 대비 0.10% 내린 184.34엔을 가리켰다.
mjlee@yna.co.kr
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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