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자사주 소각에 IR 확대까지…보험사, 밸류업 드라이브

26.03.03.
읽는시간 0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보험사들이 자사주 소각을 진행하고 기업설명(IR)을 확대하는 등 기업가치를 높이는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3일 보험업권에 따르면 DB손해보험은 오는 1분기 이내에 8천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할 예정이다.

이는 DB손해보험이 보유한 주식 5.6%에 해당하는 규모다.

DB손해보험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따라 주주가치를 높일 목적으로 자사주를 소각하게 된다.

앞서 DB손해보험은 자사주 소각이 의무화되는 제3차 상법 개정안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말 2%에 해당하는 자사주를 소각한 바 있다.

아울러 DB손해보험은 주당 배당금 7천600원을 지급하며 전년보다 11.8% 배당을 늘렸다.

지난해 순이익은 1조7천928억원으로 전년보다 3.3% 줄었지만, 배당을 확대하고 보유한 자사주를 대거 소각하면서 주주환원 의지를 드러냈다.

낮아진 지급여력(킥스·K-ICS) 비율에 따른 해약환급금 적립금 문제로 지난 2024년부터 배당을 하지 못했던 현대해상은 지난해 말 킥스를 190% 수준까지 회복하면서 기업가치 제고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그간 현대해상은 실적발표 IR을 반기 실적과 연간 실적 두 차례 진행했으나, 올해부터는 분기별로 실적발표 IR을 진행한다.

이는 시장 참여자들과 소통을 늘리기 위함이다.

아울러 현대해상은 연간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부터 주주들로부터 사전 질문을 취합 받기도 했다. 주주들이 궁금해하는 점을 직접 경영진에 묻게 하는 것으로 소통 강화의 일환이었다.

특히 현대해상은 킥스 상승에 따라 주주환원 정책 방향성을 제시하기도 했다.

주주환원 토대를 마련한 뒤 자사주 소각 및 임직원 성과 보상 활용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를 추진하기로 했다.

배당가능이익을 확보한 후에는 속도감 있는 자사주 매입과 소각으로 주주환원을 확대하고 종합적인 중기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보험사들은 실적을 내기 어려운 환경에서도 주주환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작년 결산 배당에서 40%를 웃도는 배당 성향을 기록했고, 보험계 금융지주인 메리츠금융지주는 전액 자사주 매입을 통해 60% 이상의 주주환원율을 나타냈다.

한 보험업권 관계자는 "밸류업이 결국 회사의 재무 구조나 기업 가치와 연결되는 만큼 목표에 두고 지속해서 추진해야 하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sylee3@yna.co.kr

이수용

이수용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