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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원으로 간 기본주택 설계자…통계 기관에서 공급 두뇌로 변신할까

26.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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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헌욱 신임 원장, 대통령과 호흡 맞춘 주택 정책통

기존 통계 기관으로서 위상 강화 외 부동산 공급 브레인 기관 천명

지난달 25일 취임식에 참석한 이헌욱 신임 사장

[출처:한국부동산원]

(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한국부동산원이 기본주택 정책을 수립한 부동산 분야 전문가로 평가받는 이헌욱 사장의 취임으로 그 역할과 위상에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분석됐다.

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헌욱 신임 사장이 주택 공급과 개발 사업에 특화된 이력을 가진 만큼 부동산원의 역할이 보다 능동적인 시장 관리와 주거 정책 지원 기관으로 탈바꿈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실제로 부동산원은 통계기관으로 널리 알려진 것과 달리 부동산 시장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역할과 도심 주택 공급 활성화를 위한 정비사업 등을 지원하는 기능에도 특화돼 있다.

지난 1월 국토교통부 산하 기관 업무보고에서도 통계 사업보다는 주택 공급과 관련한 업무에 상당 부분을 할애해 보고했다.

이러한 부동산원의 업무보고는 신임 사장의 역할과도 연결됐다.

이헌욱 원장은 지난달 25일 취임식에서 "사회 전반의 균형 발전과 지속 가능한 성장의 핵심 기반이 부동산"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부동산원이 업무보고 당시 강조했던 지방소멸 위기 대응을 위한 '빈 건축물 정비 활성화' 과제와 맞닿아 있다.

부동산원은 빈집 정비 활성화를 통한 지원 시스템 강화를 천명한 바 있다.

관리 대상을 기존의 단순 빈집에서 20년 이상 된 노후 비주택과 공사중단 건축물까지 대폭 확대하고, 이에 맞춘 실태조사 및 정비계획 수립을 지원하는 제도를 안착시키는 것이 중요한 임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다 부동산원은 도심 주택 공급 사업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 조합설립 초기 운영 컨설팅은 물론, 공사비 계약 사전컨설팅을 기존 최초 도급계약까지에 머무르지 않고 추가 입찰공고와 변경 계약까지 확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정비사업과 관련해 컨설팅 분야를 전반적으로 확대하겠다는 것이 부동산원의 복안이다.

전면 재개발이 어려운 노후 주거지에 대해서도 종합 컨설팅을 하고 소규모 주택 정비 활성화를 통해 인허가부터 착공까지의 사업 속도를 끌어올리는 데 기관의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헌욱 원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지사 시절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으로 재임해 공공주택 공급과 도시개발 등 부동산 정책 전반을 폭넓게 다뤄왔던 전문가다.

그는 취임사에서 부동산원을 헌법이 보장하는 주거권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하는 '브레인 기관'으로 한국부동산원을 한 단계 도약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부동산 분야의 과업을 체계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이헌욱 사장은 업무 방식과 사고의 틀을 재점검하고 혁신하겠다고 한 만큼 내부 조직개편에도 나설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msbyun@yna.co.kr

변명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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