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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싱가포르 일정 마치고 필리핀行…오후 정상회담

26.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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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일정을 마무리하고 필리핀으로 향한다.

지난 1일 싱가포르에 도착한 이 대통령은 동포 간담회를 시작으로 로렌스 웡 총리와의 정상회담과 친교 오찬, 타르만 샨무가라트남 대통령과 면담과 국빈 만찬 등을 이어가며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층 고도화했다.

또한 양국의 미래 AI 리더들을 직접 만난 자리에서 오는 2030년까지 3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펀드를 조성해 양국의 AI 발전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싱가포르에서의 마지막 공식 일정이었던 국빈 만찬에서 "저의 이번 국빈 방문이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보다 큰 추동력을 제공하고, 양국 국민 간 우정을 한층 더 깊게 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필리핀 마닐라에 도착하는 이 대통령은 필리핀의 대표적인 독립운동가인 호세 리잘을 추모하기 위해 마련된 리잘 기념비를 찾아 헌화하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이후 이 대통령은 필리핀의 말라카냥궁에서 페르디난드 로무알데즈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 내외와 함께하는 공식 환영식에 참석한다.

이어 마르코스 대통령과 소인수 회담 및 확대 정상회담, 문건 교환식, 공동언론발표 및 국빈 만찬으로 숨 가쁜 일정이 이어진다.

필리핀 방문 이틀째인 오는 4일 오전에는 마닐라 영웅묘지 내에 한국전 참전 기념비를 찾아 헌화하고, 생존해 계신 필리핀 참전용사와 후손들을 만날 계획이다.

오후에는 한국 필리핀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양국 기업인들을 격려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 대통령은 필리핀 동포들과의 오찬 간담회를 끝으로 국빈 방문 일정을 마무리한다.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이 대통령과 마르코스 대통령은 작년에 아세안, APEC 등 다자 무대는 물론 정상 간의 통화, APEC 계기 정상회담을 통해서 정상 차원의 활발한 교류를 지속해 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위 실장은 "이 대통령은 올해 필리핀을 방문하는 첫 번째 국빈으로 이번 방문은 수교 77주년을 맞는 뜻깊은 날, 3월 3일에 성사된 만큼 양국에 각별한 의미를 가진다"며 "우리나라는 동남아시아 최초 수교국이자 아시아 최초 최대 규모 한국전쟁 참전국인 필리핀과의 역사적인 유대 및 우정에 기반하여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왔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번 방문을 통해서 양국은 통상, 인프라, 방산 등 분야에서 그간 이루어져 온 협력을 심화하고 원전, 조선, 핵심광물 등 미래 유망 분야로 협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js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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