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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통' 사장 맞이하는 iM증권, '연봉킹' 에이스 품고 DCM 맹추격

26.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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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iM증권이 차기 대표이사 취임을 앞두고 은행채 채권발행시장(DCM) 1위 팀을 통째로 영입했다. 세일즈앤트레이딩(S&T) 전문가인 차기 수장과 업계 최고 수준의 대우를 받는 채권 인력이 만나 강력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3일 iM증권은 최정순 전 현대차증권 채권금융2팀장을 신임 채권사업실장으로 선임하는 인사를 발표했다. 산하 채권사업1부장에는 김혜정 부장, 2부장에는 김정환 부장이 각각 신규 보임됐다. 최 실장을 포함해 기존 팀원 10명이 이날 iM증권으로 자리를 옮겼다.

iM증권은 이들 영입에 맞춰 대표이사 직속의 채권사업실을 신설했다. 의사결정 단계를 최소화하고 북(Book) 운용과 딜링에 전폭적인 힘을 실어주겠다는 포석이다.

지난해 말 금리 상승기 속에서 채권 중개 부문을 대폭 축소한 현대차증권과 달리, iM증권은 검증된 인력을 수혈해 공격적인 외형 확장에 나선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력 영입이 다음 달 취임을 앞둔 박태동 차기 대표이사 후보자의 경영 철학과 맞물려 낼 시너지에 주목하고 있다.

박 후보자는 삼성증권, 메리츠증권, IBK투자증권 등에서 FICC(채권·외환·상품)와 트레이딩 부문을 총괄해 온 여의도의 대표적인 S&T통이다.

메리츠증권 재직 시절 "돈을 버는 플레이어에게는 그에 걸맞은 대우를 하고 역량을 발휘할 환경을 만들어준다"는 지론 아래 10여 명에 불과했던 운용 조직을 200명 넘는 거대 본부로 키워낸 바 있다.

대표 직속으로 편제된 신설 채권사업실의 수장 역시 업계 최고 수준의 대우를 받아온 이른바 연봉킹 출신이다.

최정순 실장이 이끄는 팀은 다올투자증권과 현대차증권을 거치며 2024년과 2025년 2년 연속 은행채 리그테이블 1위를 석권한 DCM 강자다. 최 실장 본인도 다올투자증권 재직 시절인 2023년 상반기에만 11억2천500만 원의 보수를 수령하며 시장에서 가치를 입증했다. 성과주의를 명확히 하는 차기 수장과 확실한 실력을 갖춘 채권 에이스의 만남이 iM증권의 체질 개선을 이끌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iM증권은 이들의 합류를 계기로 기존 강점이었던 은행채, 양도성예금증서(CD), 예금유동화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중개는 물론 신종자본증권과 여전채 대표주관 영역까지 사업을 대폭 확장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인사로 지난해 말 촉발된 현대차증권발(發) 채권 인력 대이동도 사실상 마무리됐다. 앞서 현대차증권은 지난해 12월, 금리 급등과 딜커(브로커+딜러) 중심의 높은 인건비 부담 등을 이유로 채권사업실 산하 주력 팀을 대거 해체했다. 지난 1월 기업어음(CP) 영업에 강점이 있던 기존 캐피탈마켓팀 12명이 부국증권으로 이동한 데 이어, 채권금융2팀도 iM증권에서 새 출발을 하게 됐다.

[iM증권 제공]

kslee2@yna.co.kr

이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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