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여당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김영배 의원이 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이란 사태 관련 민주당-외교부 당정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6.3.3 nowwego@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중동 정세가 요동치자 현지 교민·여행객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두고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여당 간사인 민주당 김영배 의원은 3일 국회에서 민주당 외통위 위원들과 외교부 관계자들이 참여한 당정 간담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교민 보호 대책과 함께 여행객 숫자 및 상황 파악에 우선 집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중동 지역 13개국에 단기 체류자 4천명, 교민 1만7천명 총 2만1천여명의 우리 국민이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특히 아랍에미리트(UAE)에 여행객 2천여명이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추가 공격 가능성이 있어서 영공이 폐쇄되지 않고 안전이 확보되는 인접 국가로 현지 교민 등이 이동 중"이라며 "관계 기관도 현지에서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원유 공급이 차질을 빚을 것이란 우려에 대해선 "대한민국은 원유 70% 정도를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확보하고 일본은 90% 정도 된다고 한다"며 "우리나라 원유 수송선 등 30여척이 그 지역에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정확한 원유 수송 상황을 파악해서 외통위 전체회의가 열리는 3월 6일 전까지 보고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원유 확보 대책이나 물량 비축과 관련해 다른 대안이 있는지 살펴볼 것"이라며 "우선 국익과 직결된 국민 안전 확보 대책에 집중하고 원유·에너지 안보 상황에 대해 관리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여당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김영배 의원이 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이란 사태 관련 민주당-외교부 당정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6.3.3 nowwego@yna.co.kr
김 의원은 이란 공습 사태로 코스피 등 국내 시장이 이날 오전 급락하는 등 타격을 입은 것과 관련해선 "여러 상임위에 걸쳐 있는 문제라, 당 지도부 회의에서도 논의하기로 된 사안"이라며 "필요하다면 합동 상임위원회 회의를 개최해야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무총리가 책임자로서 정부에서 상황을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대응 체계는 당 지도부와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란 공습 사태가 확전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여행제한 조치 등 추가적인 계획이 있는지 묻는 말에는 "대통령이 말했듯 우리는 평화적인 문제 해결을 원하기 때문에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점검하되 뭔가 일어날 것처럼 대응하는 건 섣부를 수 있다"고 말했다.
국회 외통위는 오는 6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란 공습 사태와 관련한 긴급 현안 질의를 진행한다.
김 의원은 "원유 수송, 수출과 직결된 물류, 국내 자본시장 변동 상황 등을 포함해서 다부처에 자료를 사전에 달라고 요청했다"며 "6일에는 업무보고도 함께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dyon@yna.co.kr
온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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