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시장 개장 70주년 기념사
"거래환경 변화에 대응…아시아 거점 거래소 자리매김"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국내 자본시장 발전을 위해 거래시간 연장 등 주요 과제를 이행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3일 정은보 거래소 이사장은 서울 롯데호텔 2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증권시장 개장 70주년 기념행사' 기념사에서 "이제 우리의 목표는 세계 최고의 자본시장"이라며 "코스피 6,000을 넘어 신뢰와 혁신을 기반으로 프리미엄 시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이사장은 "지금 글로벌 주요 시장 간에는 국경 없는 유동성 경쟁이 확대되고 있다"며 "더 이상 자국만을 기반으로 한 시장은 생존할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동향과 부합하는 거래시간 연장과 결제주기 단축 등을 추진하고 MSCI 선진지수 편입을 위한 제도 개선과 영문공시 활성화 등을 통해 글로벌 투자자의 접근성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이사장은 이날 국내 증시 70년간의 결실을 되돌아보고, 프리미엄 시장으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과제 중 하나로 거래제도 개선을 제시했다. 또한 디지털 전환에 대응할 필요성도 강조했다.
정 이사장은 "STO 거래플랫폼 개설 등을 추진해 자본시장의 디지털 전환이라는 환경 변화에 대응해야 한다"며 "아시아 거점 거래소, 더 나아가서 글로벌 프리미엄 시장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자본시장 본연의 경제 성장을 위한 자금 공급 기능을 강화하고, 시장 참여자의 신뢰를 제고하기 위한 거래소 역할도 강조했다.
정 이사장은 "우리 자본시장이 창의와 혁신을 바탕으로 기업과 산업을 성장시키고, 국민의 소득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IPO 활성화로 모험자본의 선순환을 지원하고 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을 지속 실시해 벤처기업의 상장과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불공정거래 합동대응단과 협력을 강화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시장감시체계를 고도화하겠다는 점도 강조했다.
정 이사장은 "대한민국 증권시장은 지난 70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70년을 준비하는 전환점에 서 있다"며 "우리 자본시장이 글로벌 프리미엄 시장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때까지 앞으로도 모두 한 마음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ybnoh@yna.co.kr
노요빈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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