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박지은 기자 = 미국과 이란 간 갈등으로 고조되는 지정학적 긴장에 유가, 금, 은 가격이 동반 상승했다.
3일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902)와 CNBC에 따르면 오전 11시께 4월물 WTI 선물가는 전장 대비 0.88% 상승해 배럴당 71.86달러에 거래됐다.
5월물 ICE 브렌트유 선물가는 0.91% 오른 78.45달러에 거래됐다.
금과 은 선물가도 오름세를 보였다.
4월물 금 선물은 0.78% 뛴 온스당 5,352.80달러에 나타냈다. 현물은 0.26% 상승한 5,346.17달러에 거래됐다.
5월물 은 선물은 0.16% 오른 온스당 88.995달러에 거래됐다. 현물은 0.6693% 밀린 88.84달러에 기록했다.
미국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합동으로 이란에 대한 대대적인 공습에 돌입했고, 이 과정에서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사망했다.
2일(현지시간)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對)이란 공습이 확대되고 이란 혁명수비대가 세계 주요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같은 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열린 '메달 오브 아너' 행사에서 이란전에 대해 "우리는 4~5주를 예상했지만, 그보다 훨씬 더 오래 지속할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동 지역 위협이 커지면서 유가와 상대적인 안전자산으로 고려되는 금과 은 가격이 상승했다.
IG의 시장 애널리스트 토니 시카모어는 "단기간 내 긴장 완화 조짐이 보이지 않고,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폐쇄된 가운데 이란이 역내 에너지 인프라를 공격할 의지를 보이고 있어 갈등이 장기화할수록 유가의 상방 리스크는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은 중동 지역 갈등이 확대되는 영향 탓에 향후 며칠간 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jepark2@yna.co.kr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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