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국채선물이 3일 오후 낙폭을 확대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에 대한 대대적 공습 이후 코스피와 원화, 국고채 등 원화 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급격하게 취약해졌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 카드를 꺼낸 가운데 유가 급등 우려가 국내 금융시장에 계속해서 충격을 미치고 있다.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이날 오후 1시 42분 현재 전장 대비 30틱 하락한 105.24를 보였다.
10년 국채선물은 82틱 내린 112.03에 거래됐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과 10년 국채선물을 각각 1만1만67계약, 2천506계약 순매수했다.
국고채 3년 지표물 금리는 전일 민평대비 9.5bp 오른 3.315%를 나타냈다.
10년물은 8.8bp 오른 3.533%, 30년물은 8.0bp 높아진 3.502%에 움직였다.
이날 코스피에서는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가운데 5.6%가량 밀리고 있다.
달러-원 환율 역시 26원가량 급등한 1,465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오전 중 진행된 3조2천억원 규모 국고채 2년물 입찰에서 낙찰금리는 3.03%였다. 응찰물량은 9조990억원에 달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외국인이 3년 국채선물을 1만계약 넘게 순매수하고 있지만 "현물 쪽 수급은 별로 좋지 않고, 국고 2년도 오버 10bp에 낙찰됐다"고 말했다.
그는 "중동 이슈는 원화가 위험자산인 것만 확인시켜주는 이벤트인 것 같다"고 지적했다.
다른 증권사의 채권딜러는 "국고채가 미국보다 과도하게 오르는 이유는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수입하는 원유의 비중이 극히 적은 데 반해 우리는 절대적인 양을 수입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결국 우리나라 물가에 영향이 더 클 것으로 생각된다"면서 "오늘 더 밀리지는 않겠지만 이란 사태가 단기에 끝나느냐 장기적으로 끌고 갈 것인지가 관건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smjeong@yna.co.kr
정선미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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