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하드웨어 중심지, 유효한 투자처"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중동발 지정학적 불안으로 외국인 투매가 벌어진 가운데 글로벌 투자자가 한국 주식시장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JP모간은 3일 아시아태평양 기자간담회에서 "다른 지역에서 온 고객들이 한국, 중국, 대만으로 투자 탐방을 가고 있다"며 "이들은 이 지역에서 인공지능(AI) 스토리를 직접 이해하고자 하고, 바로 이것이 이 지역의 주식시장 전반을 이끄는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이날 장중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5조 원 넘게 주식을 팔아치우며 5% 이상 급락을 이끌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AI용 메모리 공급업체가 8% 가까이 빠지는 상황이다. 미국이 이란을 공습하면서 글로벌 에너지 시장 교란 등이 우려되자 그동안 많이 올랐던 위험자산을 내던지는 모습이다.
이와 관련해 JP모간은 유가 우려가 지나치다고 평가했다. 원유시장이 구조적인 공급과잉에 진입했다는 이유에서다. JP모간은 글로벌 원유 공급량 증가세가 2027년 이후까지 이어질 것이고, 이 증가세가 유가를 억누를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JP모간은 중동 지역에서 공격받은 유전이 없다며 "현시점에서는 영구적으로 이어질 공급 축소를 발견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JP모간은 한국이 정보기술(IT) 하드웨어 제조의 중심지며, 글로벌 시장에서 AI 관련 하드웨어 수요가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AI 소프트웨어업체 중심인 인도 증시를 비교적 비관적으로 본 이 투자은행은 "한국과 대만 등은 모두 여전히 유효한 투자처"라고 평가했다.
ytseo@yna.co.kr
서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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