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조원태 한진[002320]그룹 회장이 아시아나항공[020560]과의 완전한 통합을 이뤄 국가대표 항공사가 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조 회장은 3일 대한항공 창립 57주년 기념사를 통해 "올해는 통합 항공사 출범 준비를 마무리하는 시간이면서 새롭게 선보이는 통합 대한항공 역사의 첫 페이지를 여는 해"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 회장은 "통합 대한항공의 경쟁 상대는 국내 항공사가 아니라 글로벌 캐리어"라며 "완전한 '한 팀'을 이뤄야만 세계 무대에서 국가대표 항공사로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물론 처음에는 서로의 다른 부분이 눈에 보이고, 한 공간에서 함께 일하는 과정이 어색할 수도 있다"면서도 "고객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을 제공하는 보람과 자부심으로 일한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기존 소속과 관계없이 곧 서로를 진심으로 이해하고 포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독려했다.
조 회장은 '최우선 가치인 안전과 서비스', '비용 절감'을 우선적인 과제로 제시했다.
조 회장은 "회사는 고객 신뢰의 근간인 절대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근 정비 격납고 신설, 엔진 정비 클러스터 구축, 정보 보안 고도화 등 전방위적으로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며 "그러나 안전을 지키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임직원 모두가 함께 하는 전사적인 안전 문화의 확립"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통합 대한항공의 경쟁력은 안전과 서비스뿐만 아니라 튼튼한 재무 체력이 뒷받침될 때 완성된다"며 "여전히 많은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위기를 다시 기회로 바꾸기 위해선 선제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조 회장은 "통합 대한항공의 미래는 항공업 역사상 그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이라며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들에 대한 불안보다는 빛나는 희망을 따라 이 항로를 비행해 보려고 한다"고 격려했다.
[출처 : 연합뉴스 자료사진]
jhhan@yna.co.kr
한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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