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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내 尹 사진 철거…우원식 "헌법 정신에 맞지 않아"

26.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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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본관 지하통로에 걸렸던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이 철거된 모습.

[출처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페이스북,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의 지시로 국회 본관 지하 통로에 전시됐던 윤석열 전 대통령 관련 사진이 모두 철거됐다.

국회의장실은 3일 공지를 통해 "국회의장은 입법부 수장이자 피해기관인 국회의 대표로서 내란 우두머리의 사진이 국회 공간에서 전시되는 것이 헌법 정신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의장실은 "국회는 헌법기관으로서 국헌문란 행위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취할 의무가 있다"며 "특히 이번 결정은 최근 법원의 판단을 통해 12·3 비상계엄 당시 윤 전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로서 국회 침탈을 주도한 행위에 대한 위헌·위법성이 명확히 확인된 점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장은 앞으로도 국회의 공간과 상징물이 헌법 가치와 민주공화국 정신에 부합하도록 관리를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19일 윤 전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우두머리 혐의 1심 재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직후 국회 내 윤 전 대통령 관련 사진을 철거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진 철거를 요구했던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우 의장님 결정으로 윤석열 사진이 오늘(3일) 철거됐고 그 자리에 이재명 대통령의 사진이 부착됐다"며 "우 의장님 결정에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dy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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