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제한폭 확대 5분 정지 풀리자마자 '호가 공백' 뚫고 801p로 추락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코스피가 7% 넘게 대폭락하는 패닉장이 연출된 가운데, 파생상품 시장에서 또다시 '주문 실수'로 추정되는 거래가 발생했다.
극심한 하락에 가격제한폭이 확대로 거래가 잠시 멈춘 사이, 시장가 주문으로 순간적으로 하한가 부근에서 체결되는 아찔한 상황이 연출됐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15분 12초, 코스피200 선물(26년 3월물) 가격이 전일 종가 대비 8% 이상 급락하면서 '파생상품 2단계 가격제한폭 확대 요건(하락 방향)'이 발동됐다.
이에 따라 5분간 코스피200 선물 및 옵션 등의 호가 접수 및 체결이 제한됐으며, 오후 3시 20분 12초를 기해 하락 방향 가격제한폭이 기존 8%에서 15%로 확대 적용됐다.
문제는 거래가 재개된 직후인 3시 21분에 발생했다. 5분간의 거래 정지 및 가격제한폭 확대 대기 시간 대부분의 투자자가 매수·매도 호가를 대거 취소하며 호가가 비었다.
이런 상황에서 거래가 재개되자마자 누군가 걸어둔 시장가 매도 주문이 접수됐다. 매수 호가가 텅 비어있다 보니, 이 시장가 주문은 저가인 801.00포인트까지 밀고 내려가 체결됐다. 직전 체결가인 860포인트 선에서 순식간에 60포인트 가량이 증발한 것이다.
이후 가격은 곧바로 860선으로 복귀했다.
이날 코스피200 3월물 선물은 결국 전 거래일 대비 78.20포인트(8.34%) 폭락한 859.60으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 200 근월물 선물 가격
kslee2@yna.co.kr
이규선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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