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유럽 국채 금리가 중동 확전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에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연이은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3일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영국 국채(길트) 2년물 수익률은 전일보다 14.23bp 오른 3.7930%를 기록했다. 10년물도 10bp 이상 올라 4.43%대를 기록 중이다.
[출처 : 연합인포맥스]
독일 국채(분트) 2년물 수익률은 5.65bp 오른 2.1535%에 거래됐다.
유로존 국채시장의 기준 역할을 하는 분트 10년물 수익률은 2.7680%로 전장대비 5.63bp 상승했다.
프랑스 10년물 수익률은 8.37bp 오른 3.3823%를, 이탈리아 10년물 수익률은 9.63bp 급등한 3.4567%를 나타냈다.
미국과 이란과 충돌 격화로 국제유가와 천연가스 등 에너지 가격이 치솟자, 통화완화 정책에 대한 기대가 약해지면서 유럽 채권 금리가 상승세를 나타냈다.
중동 확전으로 국제 유가가 급등세를 연출하는 가운데, 유럽의 의존도가 큰 천연가스 가격이 폭등한 점이 특히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오후 5시58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4.28% 오른 74.26달러에 거래됐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타격에 맞서, 이란이 이스라엘은 물론 이웃 중동 국가들에 주둔 중인 미군 기지와 동맹국 민간 시설에 대한 보복을 이어가 중동 충돌이 확장되는 모습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압도적인 화력을 바탕으로 여러 주에 걸친 작전을 예고하는 등 중장기전을 불사하고 있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 카드를 공식화해 중동을 넘어 글로벌 경제에 이번 전쟁의 충격파가 확산하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네덜란드 TTF 천연가스 선물 4월물은 1,000㎥당 약 711달러, 메가와트시(MWh)당 59.015유로까지 급등했다.
이란을 도와 전선에 합류한 헤즈볼라의 공격 범위가 지중해에 있는 유럽의 방어선 키프로스까지 미치면서 분쟁의 불씨가 유럽으로도 번졌다.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한 영국, 프랑스, 독일 정상은 연합 방어선을 구축하겠다고 천명하기도 했다.
유럽중앙은행(ECB) 필립 레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장기전은 인플레이션에 상당한 상승 압력을 가하고 유로존의 성장률을 둔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kphong@yna.co.kr
홍경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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