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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208일분 원유 비축…필요시 '100조원+α' 안정조치 시행"

26.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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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해협 아직 특이동향 없어…불공정 행위에 엄정대응"

중동 상황점검 긴급 관계부처회의 관련 브리핑

[출처 : 연합뉴스 자료사진]

(세종=연합인포맥스) 박준형 기자 = 정부는 중동 사태 격화로 인한 금융시장 이상징후 발생 시 '100조원+α' 규모의 시장안정 프로그램을 즉시 가동할 것이며, 208일분의 원유를 비축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정부는 3일 '중동 상황점검 긴급 관계부처회의' 이후 열린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코스피는 7.24% 하락했고, 코스닥은 4.62% 떨어졌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26.4원 오른 1,466원을 기록했다.

이형일 재정경제부 1차관은 "금융시장은 중동 사태 영향으로 위험회피 심리와 외국인 중심의 차익실현 매도세가 나타나 주가가 하락하고, 환율과 금리가 상승했다"며 "이상징후 발생 시 100조원+α 시장안정 프로그램 등 필요한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우리 경제의 기반은 튼튼하고 정부는 충분히 준비돼 있다"며 "정부는 모든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손을 놓고 지켜보지 않겠지만, 동시에 지나치게 과잉 대응하지도 않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재경부, 금융위원회, 중소벤처기업부 등 경제당국은 금융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기업들의 요청이 있기 전에 애로를 선제적으로 파악해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국제유가는 이날 17시30분 기준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73.7달러, 브렌트유 80.6달러로 상승했다.

문신학 산업부 차관은 에너지 수급과 관련해, "정부 비축 7천648만배럴, 업계 비축 7천383만 배럴 등 즉시 가용 물량이 총 1억5천700만 배럴"이라며 "3개월 내 3천500만 배럴을 추가 확보할 수 있어 전체적으로 208일분의 비축량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상운송과 관련해 이 차관은 "호르무즈 해협과 인근 해역에 위치한 40척의 우리 선박은 안전 관련 특이동향이 발생하지 않았다"며 "매일 상황점검회의를 통해 선박 안전관리를 차질 없이 이행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정부는 또 수출 중소·중견기업에 대해 총 20조3천억원 규모의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위기대응 특별 프로그램을 통해 최대 2.2%포인트(p) 우대금리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 총리는 "불안 심리를 자극해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고 이득을 보려는 가짜뉴스 유포와 시세조종 등 불공정행위는 형사고발뿐만 아니라 모든 수단을 동원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jhpark6@yna.co.kr

박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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