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李대통령 "필리핀, 통상·방산 넘어 조선·원전·AI까지 협력 확대"

26.03.03.
읽는시간 0

(마닐라=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필리핀을 국빈 방문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페르디난드 로무알데스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과 통상·인프라·방산 등 분야에서 실질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조선·원전·AI 등 신성장 전략 분야까지 양국의 협력을 확대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마르코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이후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양국은 급변하는 경제와 안보 환경에 함께 대응하며 공동 번영의 길을 모색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지난 2024년 발표된 양국 간 자유무역협정(FTA)를 언급하며 이를 더욱 고도화하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한-필리핀 FTA 발효된 이후 한국의 대필리핀 투자가 5배 이상 증가하는 등 양국 간 교역 및 투자가 점차 늘어나는 추세"라며 "오늘 체결된 지식재산, 그리고 농업 분야 협력 MOU가 각 분야별 기업의 진출을 더욱 촉진하고, 역내 교역과 투자를 활성화하며 FTA의 활용도를 제고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마르코스 대통령님께서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인프라 산업 관련 정책을 적극 지지하며, 한국도 긴밀히 동참하겠다고 말씀드렸다"며 "우리 방산기업이 필리핀군 현대화 사업에 적극 참여하도록 함께 지원하겠다"고 예고했다.

조선, 원전, 공급망, AI, 디지털 등 신성장 분야에서의 협력도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선박 건조량 기준 각각 세계 2위와 4위인 조선 강국으로, 양국 간 조선 협력의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며 "양국이 힘을 모을수록 양국 조선 산업의 경쟁력은 강화되고, 공동 성장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필리핀 바탄원전 재개 타당성 조사 결과와 신규 원전 사업 도입 협력 MOU를 기초로, 양국은 최적의 원전협력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은 첨단기술을, 필리핀은 풍부한 광물자원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양국은 핵심 광물 분야에서도 이상적인 파트너"라며 "이번에 체결된 '핵심 광물 협력 MOU'에 기반해 핵심 광물 및 공급망 관련 실질 협력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디지털 협력 MOU를 기초로 양국 간 과학기술 협력을 AI, 차세대 통신인프라 등 분야로 확대하기로 했다"며 "이는 필리핀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대한민국의 'AI 3대 강국' 비전을 실현 시킬 든든한 주춧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랜 우방국가로서의 지속적인 협력 필요성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은 필리핀의 올해 아세안 의장국 활동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우리 두 정상은 올해 의장국 주제인 평화·안보, 번영의 회랑, 역량 강화와, 한-아세안 CSP 비전을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오늘 회담에서 마르코스 대통령님과 저는 역내 정세와 함께 최근 중동의 상황에 대해서 논의했다"며 "중동의 안정과 평화가 조속히 회복되기를 희망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무엇보다 마르코스 대통령님께서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우리 정부의 대화 재개 노력을 적극적으로 지지해 주신 데 대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의를 표했다.

악수하는 한-필리핀 정상

(필리핀=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이 3일 필리핀 마닐라 말라카냥궁에서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26.3.3 xyz@yna.co.kr

jsjeong@yna.co.kr

정지서

정지서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