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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금가격] 달러·美 금리 상승에 4% 넘게 급락…銀은 7%↓

26.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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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국제 금 가격이 달러 강세와 미 국채금리 상승 여파에 크게 밀리고 있다.

3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12시 42분께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4월 인도분 금 선물(GCJ6)은 전장 결제가 5,311.60달러 대비 227.10달러(4.28%) 내린 트로이온스(1ozt=31.10g)당 5,084.5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금값은 오전 장중 5,005달러까지 밀린 끝에 낙폭을 줄이면서 5,000달러선은 지켜냈다.

5월 인도분 은(銀) 선물 가격은 7% 남짓 굴러떨어진 온스당 82달러 중반대를 나타내고 있다. 한때 지난달 하순 이후 처음으로 80달러 선을 밑돌기도 했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이 4일 차로 접어든 가운데 국제유가를 비롯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졌다. 이에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 인하 기대감이 후퇴하면서 달러 강세, 미 국채금리 상승을 견인했다.

금은 달러로 표시되기 때문에 달러가 강세일 때는 다른 통화를 보유한 이들의 금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 시장금리 상승도 이자가 붙지 않는 자산인 금에 불리한 재료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뉴욕 장중 99.7 부근까지 오르기도 했다. 작년 11월 하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리 선물시장은 연준이 상반기 내내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50% 중반대로 반영하고 있다. 전날보다 소폭 높아졌다.

코메르츠방크의 투 란 응우옌 외환·원자재 리서치 헤드는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로 유가가 급등하고 그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이 발생했던 경험은 아마 이번 사태의 청사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RJO선물의 밥 하버콘 선임 시장 전략가는 "금 가격 하락은 유동성을 향한 쏠림, 즉 현금으로 쏠림에 의해 추동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달러가 강하고 채권 수익률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이러한 가격 하락은 단기적일 가능성이 높으며, 지정학적 위험으로 인한 안전선호가 금과 은 가격 상승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jkim@yna.co.kr

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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