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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골드만 CEO "사모대출 때문에 금융 위기 올 수도"

26.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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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 출신의 로이드 블랭크페인은 시장의 심판이 다가오고 있으며, 사모 대출이 그 기폭제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3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골드만삭스를 이끌었던 블랭크페인은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지난 2008년 하락장 이후 10년 넘게 이어진 상대적인 평온함을 고려할 때 또 다른 금융 위기의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우리는 일종의 심판을 앞두고 있다"며 "아주 오랫동안 아무런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의심의 여지 없이 우리는 자산 상각이 필요한 곳에 자금을 투입해 왔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사모 대출의 위험성을 언급했다.

최근 급성장한 사모 대출은 상장 주식에 비해 유동성이 낮고 투명성이 떨어진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해당 자산이 최종적으로 매각되기 전까지는 실제 가치가 얼마인지 파악하기 어렵다.

블랭크페인은 "식견 있는 구매자라면 사모 자산에 대해 실사를 수행해야 하지만, 지난 몇 년간 시장 상황이 매우 좋았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그런 규칙을 어느 정도 망각했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다른 인터뷰를 통해서는 "투자자들이 일부 자산의 가격이 잘못 책정되었음을 깨닫게 됨에 따라 더욱 심각한 심판에 직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동시에 자신이 예상하는 크레디트 이벤트 가능성과 관련, "모든 이들이 충격에 빠지고, 그러면 갑자기 적어도 한동안은 모든 사람이 자본 배분에 매우 신중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블랭크페인은 "최근 몇 년간 사모 대출 펀드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진 개인 투자자들에게 미칠 잠재적 결과가 가장 우려스럽다"고 덧붙였다.

사모 대출은 최근 몇 달간 투자자들 사이에서 특히 우려되는 영역으로 지목되고 있다. 특히 개인 투자자 중심의 사모대출 펀드 중 하나인 블루아울 캐피털이 출금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하며 우려가 증폭됐다.

ywkwon@yna.co.kr

권용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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